한국건축정책학회가 주최하는「탄소중립 정책 및 전략에 있어서 목조건축산업 활성화 방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지난 4월 4일 3시 동국대학교 원흥관 E 103호에서 열렸다. 이 세미나는 3명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동흡 동국대 겸임교수가 「새로운 수준의 목조건축 기술과 그 가치사슬」, 산림청 목재산업과 조영희 과장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목재산업 정책 방향」, 이주나 서울시립대 객원교수가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위한 건축기술의 전개 방향」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이날 행사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이상정 전위원장, 한국건축정책학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영월군이 첨단목재산업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는 시발점이 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은 9월 1일 영월군 동강시스타빌리지센터 그랜드볼륨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제한된 인원으로 행사가 치러졌다.영월군이 주관하고 강원대학교 산림과학 연구소가 주최한 심포지엄에는 최명서 영월군수,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심윤숙 세명대 총장, 지역산림조합장, 영월군 관계자 등 제한된 인원 51명이 참석했다.최명서 영월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영월 동강은 강원도 지역의 목재들이 뗏목으로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인터뷰 경민산업(주) 이한식 대표이사한국에서 아름답고 웅장하고 멋진 대형목구조물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 회사가 있어서다. 1975년 창립 이래 대한민국 최초의 구조용 집성재 제조와 시공 전문업체로 정평이 나 있는 경민산업은 자타가 인정하는 목구조용 제품 제조 기업이다.일찍이 KS규격과 인증은 물론 내화구조재 인정을 획득한 경민산업은 처인성 한옥역사문화교육관, 산림유전자원부 종합연구동, 산림 약용자원연구소, 응봉숲속도서관, 주한스위스대사관, 성주휴게소, 삼국유사 가온누리 테마파크, 다수의 목재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최근 여행전문 유투버에게도 화제고딕양식의 옥스퍼드대학이나 과거와 현재가 흥미롭게 공존하는 컬럼비아대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로 꼽히고 있어 늘 화제다. 세계의 대학은 학문적인 명성만큼이나 최고의 건축가들이 지은 아름다운 건축물의 역사 자체다. 이들 건축물들은 지역을 넘어 나라의 자랑스런 상징물이 되곤 한다. 대학의 건축물은 국격이나 지방의 전통가치를 담아내기도 한다. 일반 건축물에서 느낄 수 없는 영감과 학문적 품위를 녹여내는 건축물이기도 하다.국립대에서도 선두권에 있는 전북대학교는 전주의 전통가치와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92번지 일대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에 랜드마크 격인 총 높이 41.2m의 평화의 탑이 완공돼 화제다. 대지 14만 3천 평방미터의 공원에 총 건축면적 7,260평방미터의 철근콘크리트와 한식목구조 건축물들이 새롭게 조성됐다. 이 공원은 전시관과 건강문화원, 평화의 탑, 문화박물관, 솔향다원, 전통한옥촌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평화의 탑’은 지상 5층으로 높이 41.2미터, 총 연면적은 441평방미터 규모를 자랑한다. 정면 3칸, 측면 3칸 다포식 목탑이다. 이 탑은 황룡사 9층
지난 6월과 7월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영주(산림약용자원연구소)와 수원(산림유전자원부 종합연구동)에 각각 3층과 4층의 목조건축물을 완공하였다. 특히 수원에 건축한 종합연구동은 대한민국 공공건축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두 공공건축물은 목구조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국내 대형목조건축물의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두 건축물은 전문지는 물론 SNS를 통해서 널리 알려졌다. 독자의 댓글이 가능한 SNS에서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으나, 그중 가장 많은 의견은 “불나면?” 이었다. 제대로 설계된 목조건축은 화재에 결코 취약하지 않다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21세기가 시작되는 때에 전 세계를 뒤흔든 사건이 있었다. 바로 ‘911 테러’라 불리는 미국 대폭발 테러
어떤 건축물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인류가 만들어가는 긴 시간의 문화속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변해왔다. 우리가 한옥을 정의하고 그 정의에 맞도록 정형화·규격화하려 해도 부질없는 시도일지도 모른다. 한옥이 현대의 사람들에게 가장 정서적으로 살고 싶은 집인 것은 틀림없으나 가격, 설계와 구조, 위치, 건축품질과 성능 등 여러 욕구들을 충족시켜줘야 한옥이 우리나라의 보편적이고 대표적 주거 건축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정부는 전통 건축물의 시공 품셈을 손보고 현대 한옥의 품질향상을 위해 기능인력을 늘리고 설계인력을 확충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의 한옥육성정책이 한옥의 보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해방이후 급격한 산업시대를 거치면서 한옥은 점차 사라
5년 전의 화재사건으로 지붕과 기둥 구조물 대부분이 불에 탔던 숭례문. 처참하게 탄 숭례문 주변에 높은 펜스가 쳐졌고 문화재 당국과 전문가 집단은 전통기법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복원하기로 하고 5년의 기간을 설정해 공사를 진행했다. 5년의 복원기간이 터무니없이 짧다는 여론이 비등했지만 무시되고 공사는 강행됐다. 일본의 고건축 문화재 복원과정 전체가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것과는 다르게 비공개와 단기간 복원공사는 지금의 부실논란의 시초가 되고도 남는 결정임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기둥이 갈라지고 단청이 떨어지는 부실현상에 불구하고 문화재용 목재소재에 대한 과학적 근거 없이 전통의 재현이라는 단어에 집착했다. ‘그들만의 리그’로 만든 폐쇄성과 초스피트 복원이라는 성과에 치우치게 된 모든
목재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이를 통해 탄소저감을 이룰 수 있는 건 당연지사 ‘목조건축물’이다. 이러한 목조건축물 시장의 확대를 위해 국내 목재회사들은 쉬지 않고 연구를 하고, 외국의 우수사례를 도입하며 국내 목조주택의 스탠다드를 향상시키고 있다.글루램 제작에 있어 사춘기 소녀같은 함수율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할수록, 제품의 품질차이가 좌우되고 있다. 목재는 내부에 함유하고 있는 수분이 낮아질수록 강한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따라서 함수율을 낮춰 건조해 준 뒤 본드를 이용해 목재를 서로 붙여줌으로써 목재의 강도를 더욱 향상 시킨다. 이렇듯 공학목재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조용재 또는 조경용재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특히 한옥과 같은 중목구조에서
1. 서 론목재는 친환경 재료로 매우 훌륭한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용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목재의 수분관리가 오래전부터 큰 문제로 대두돼 온 것은 목재의 활용을 보다 넓게 확산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수분관리를 위한 방법중에서 정확한 함수율의 계측방법과 정확한 확산계수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구동력의 문제에 대해서 섬유포화점 이하에 있어서의 수분이동에 관한 문제가 해석해와 수치해에 의해 다양하게 연구돼 왔다. 그러나 열의 흐름과는 달리 수분이란 물질이동의 특성으로 인해, 수식적으로 완전한 해석을 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점이 많다고 하겠다. 목재의 수분관리는 수분이 목재의 치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는 행위이며, 치수안정화만
최근 우리의 전통가옥인 ‘한옥’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옥의 보전, 활성화에 관해 사회적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우리 고유의 한옥이 새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새로운 주거환경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한옥이 친환경성과 건강성, 문화성, 전통의 멋, 자연과의 조화가 주목받으면서 전통 한옥의 맛과 멋을 유지하면서 최근에는 21세기의 주거환경을 반영한 모듈도 개발되고 있다. 한국목재신문 창간 13주년을 맞아 우리 전통가옥 한옥의 역사와 특징, 한옥을 전문으로 시공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공동취재_김수현·이명화 기자 peach@ lmh@■ 전통 가옥, 친환경적인 건축물로 주목 한옥에는 현대 건축에서 생기는 공해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한옥건물에 쓰인 재료들은 대부분 재활
목재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가슴속 깊이 품고, 각기 다른 필드에서 분주히 달려 나가는 그 남자들. 나이가 중요한 것도 아니요, 가방끈의 길이가 중요한 것도 아니다. 이 남자들 머리 속에서는 어쩌면 골프, 술, 유흥에 대한 관심보다는 목재라는 단어가 늘 맴돌고 있을 것이다.지난 1년간 한국목재신문이 만나 온 목재와 연애중인 木材人들의 관심사를 다시 한 번 되짚어봤다.왜 목조 주경기장이 필요하나?2011년 밴쿠버올림픽 빙상 경기장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은 우리 국민에게도 낯익지만 그 건물이 목조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그 지역에서 좀벌레 피해를 입은 목재를 활용해 지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도 드물 것이다. 리치먼드 오벌은 빼어난 건축미와 세계적 수준의
한옥은 우리의 정서를 담고 있지만 오랜 시간 현대적 주거형태로의 변화과정이 단절됐던 주거양식이다. 그러나 한옥 붐이 일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현대 한옥건축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꼭 겪어야 할 과정이지만 한옥용 목재소재를 공급하는 목재산업으로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한옥용 목재 건조와 공급’문제다.한옥의 주거 형태는 앞으로 수많은 모델이 나오면서 진화해 가겠지만 한옥용 목재소재공급은 지금이라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가격은 두 번째 치고 공급이 되지 않는 상황을 우선 개선해야 한다. 또 공급이 돼도 신뢰할만한 수준의 건조품질이 유지관리돼야 한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한옥용 소재의 건조인증과 합리적 가격고시 정책을 세워야 한다.에너지저감이 중요해진 시대에서 한옥이 춥
■목제품의 수분 관리목제품의 수분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령 프리컷(Pre-cut) 공장에서 목재를 0.1㎜ 오차도 없이 정교하게 가공했을지라도 여름철의 경우나 늦가을 또는 겨울에 습하거나 건조해서 팽창하고 수축하는 힘으로 인해 변형이나 치수 변화가 발생해 문제가 되는 사례를 종종 발견합니다. 이럴 때에는 제품마다 랩핑을 해서 수분의 손실과 유입을 막아 줘야 합니다. 통상 이용함수율에 가깝게 제조하고 이를 랩핑으로 밀봉해 주는 것이 상책입니다. 랩핑을 했어도 운송이나 이동 도중에 랩핑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발생하니 최대한 수분의 피해가 적은 곳에 자재를 보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목재 제품은 우리 눈으로 확인 할 수 없는 속도로 수축과 팽창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제품을 보관하는 곳의 온도나 상대습도를
경민산업은 최근 일산 서구 대화동에 ‘고양 문화원사’ 공사에 참여해 그 동안 쌓아왔던 대형 목조구조물 노하우와 최첨단 기계가공 장치에 의한 정밀도 높은 현대식 가공방법을 동원해 아름답고 단아한 멋스러움을 간직한 ‘고양 문화원사’를 지었다. 마치 대목장이 수년을 거치·치목해 만든 작품을 본 듯한 정성과 기품이 느껴지는 건축물이다.금성종합건축사무소가 설계한 이 건축물은 철근콘크리트와 구조용집성재 및 일반 전통목구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건축방식으로 1,468㎡에 이르는 건축면적으로 지어졌다. 연면적은 2,315㎡이고 대지면적은 20,158㎡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졌으며 최고높이가 10.2m에 달한다. 2010년 3월에 착공돼 올 9월에 완공됐다. 1년 6개월에 완성된 전통건축물이다. 이 문화원
남이 하지 않은 일을 할 때에는 말할 수 없는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때로는 “무리한다”, “과잉투자다”라는 소릴 듣게 된다. 남이 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를 성공할 확률은 미투전략에 비해 매우 낮다. 많은 고통도 따른다.하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결실을 맺으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는 한옥부재 기계화 가공과 시공사업을 이끌고 있는 뚝심 있는 남자. 여수 엑스포 한옥호텔 공사에서 그 동안의 축적된 기술과 안목을 맘껏 드러냈다.손해 보더라도 신용을 지켜야 한다는 남자. 다음을 위해 좋은 평판과 손해를 맞바꿀 수 있는 몇 안 되는 긴 안목을 가진 남자. 인터뷰 자체가 껄끄럽다고 한사코 거절해 진행자를 난감케 한 금진목재 민승홍 대표와 여수현장 야전사령실인 컨테
한옥에 대한 국토부나 문체부의 정책을 살펴보면 우리 목재산업에 대한 산림정책은 멀어도 한참 멀다. 지금부터 소요되는 한옥부재의 공급량도 추정하지 못하고 있다. 국산재가 한옥의 부재로 사용될 수 있는 절체절명할 기회를 얻었는데도 산림청의 공급정책은 실망스럽다. 아직도 전시행정에 매달리고 있다. 우리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킨 한옥을 국산목재로 지어야 한다는 데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국산재로 대부분의 한옥을 짓겠다는 발상은 희망에 불과하다. 현실은 다르다. 정작 한옥부재의 국산화 준비는 초보단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소요량과 가능부재에 대한 정책연구가 미약해서 한옥 전 부재의 국산화는 고사하고 부분국산화도 준비부족이다. 시대는 대량공급을 원하지 몇 채 정도의 수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한옥은 전통 유물이라는 과거의 인식에서 벗어나 최근에 이르러서는 하나의 트렌드로써 ‘신한옥’이나 ‘아파트 한옥 인테리어’ 등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됐다. 한옥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디자인적 요소를 그대로 가져가되, 단점으로 알려져 있는 부분들을 기술적으로 보완한 ‘새로운 한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산업의 변화는 정부의 한옥 활성화 정책이나 각 지자체들의 한옥마을 조성 등을 통해 상승세를 더 가속시키고 있다. 요 몇 년 간은 한옥의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옥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얼마 전 한 설문조사에서 살고 싶은 주거형태로 한옥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는 결과가 나올 정도로 현대인에게 한옥은 매력적인 주택임
구조용 집성재 전문 생산업체로 국내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경민산업(대표 이한식)이 프리컷 시장에 뛰어들어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예고했다.이탈리아로부터 수입한 경민의 ‘대단면 목재 자동가공 설비’는 기계를 공장에 설치하는 데만 2달여가 걸렸다. 이한식 대표는 “이탈리아에서 설비 전문가들이 직접 내한해 작업했다. 기계는 0.001㎜의 오차 이하로 설비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작업을 최소화한다”고 전했다. 경민은 부재생산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설비 6개월 전부터 소프트웨어를 운영해왔다. 덕분에 경민은 기계 설치가 막 끝난 현재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경민의 프리컷 설비로 가공될 수 있는 부재의 크기는 길이 17m에 폭 10m까지 가능하다. 이 대표는 “실제로는 폭 4
지난달 27일 한국목조건축연구포럼이 71번째 포럼을 가졌다. 현장답사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목재부재의 균열 발생(광화문 현판 균열)과 관련해 목재재질과 보강 등 지식 고양을 목적으로 하며, 인천에 위치한 영림목재(대표 이경호)와 경민산업(대표 이한식)을 방문 견학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