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57년 전 닛신(NISSIN) 코호쿠베니어 주식회사에 입사해 합판제조 전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의 소유자인 그는 현재 닛신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대표로 근무하고 있다. 일본 합판제조의 산 역사이자 합판설비의 발전 과정을 속속히 알고 있는 키마치 쿠니오 대표는 한국의 「국산원목을 활용한 합판제조기술 및 경제성 분석」 용역과제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본지는 일본이 국산 원목을 이용해 합판을 제조했던 원료 변화와 설비의 진화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기위해 키마치 쿠니오 대표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58년째 닛신에서
◇ 윤형운 본지 발행인목재인 여러분!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힘든 때가 언제 있었을까 싶습니다.업계에서는 십년 가까이 “힘들다”는 말이 안 나온 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은 힘들다는 말보단 “절망스럽다”라는 말이 나오는 해였습니다.합판제조사 2개가 생산을 중단해 1개사만 남았고, MDF와 PB사도 극심한 수요침체와 원자재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생산환경은 최악이 되었습니다. 한국목재산업의 대표기업군이 설비의 노후와 함께 좌초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목재수요는 수치만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나 바이오에너지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목재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하여 ‘영국산림산업연맹’은 건설 산업의 탈탄소화를 달성하기 위해 영국의 목재 수요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추세에 따르면 2050년에 영국의 목재사용량은 현재 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건설산업 분야의 탈탄소화는 기후변화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는 좋은 대안인 반면 목재 공급측면에선 커다란 과제이기도 하다. 영국은 지난 30년 동안 목재공급을 위한 대규모 조림지를 구축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주제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의 첫 번째 패널로 나온 동화기업 김정수 소장은 “목재를 활용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경제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공급량, 가격, 시기 등이 중요하다. 보드회사의 입장에서는 30년이 라는 벌기령은 너무나 길다고 생각한다. 보드회사의 경우 생장이 빠르고 공급이 충분하며 가격이 저렴한 수종의 조림이 필요하다. 탄소저장에 대한 인증과 목재사용을 정량화해서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를 세제혜택 등으로 주어야 한다. LCA평가를 통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일회용 목재제품의 활용도 생각해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지난 8월 27일 한국목재공학회(회장 박병대)가 주관한 ‘탄소중립 2050을 위한 목재분야 정책포럼 3차 화상회의가 열렸다.정책포럼의 3차 회의는 ‘목재분야 전략’ 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3차 포럼도 두 개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첫 번째 발표는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의 정오균 이사가 ‘탄소중립을 위한 가구의 목재 사용량 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두 번째 발표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장윤성 박사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목재제품 탄소 산정 현황 및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은 동화기업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산림청 2018년 임산물생산통계연감에 의하면 세계 원목소비량은 39억7천3백만㎥, 제재목소비량은 4억8천6백만㎥으로 나타났다.대륙별로 보면 아시아가 원목소비량의 31%, 제재목소비량의 40%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목재사용량과 소비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 원목과 제재목 소비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추세다. 이는 아시아의 소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018년 우리나라의 원목소비량은 856만㎥이고 제재목소비량은 460만㎥다. 중국은 한국의 원목소비량의 45배,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본지는 2019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임업사이트의 통계데이터를 분석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2019년 세계원목 생산량이 39억6천6백만㎥라고 집계했다. 이 목재원목생산량은 1980년 보다 27% 많은 수치며, 2000년 보다 14%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2018년에 비해 1% 감소한 목재 생산량이기도 하다.세계원목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인구 1인당 목재사용량을 계산하면 0.5㎥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일인당 목재사용량과 동일하다. 우리나라는 세계원목생산량의 약 0.107%에 해당하는 양을 생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1년에 0.5입방미터의 목재를 사용하고, 국민전체가 한해 2,660만㎥의 목재와 목재제품을 사용한다. 목재제품의 수입액은 한 해 5조억원에 달한다. 국민들의 목재사용량의 15%, 약 406만㎥가 국산목재로 공급된다.국립산림과학원의 2020 산림임업전망 자료에 따르면 공급되는 406만㎥ 중 침엽수는 238만㎥로 58.7%, 활엽수는 168만㎥로 41.3%를 차지한다. 2020년 생산된 406만㎥의 국산목재의 생산액은 4,098억 원이다. 이는 수입목재의 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벌채
[한국목재신문 사설 2020년 7월 1일]목재는 순환이용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천연자원이다. 벌채된 목재는 다양하게 이용된다. 통직한 수간은 제재목이 돼 구조재와 내외장재로 이용되고 잔가지는 버려지거나 발전소의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톱밥은 판상재료나 성형탄의 원료가 된다. 제품화된 목재는 수명이 다하면 폐기와 재활용을 거쳐 판상재료의 원료나 바이오고형에너지원이 된다. 목재제품의 최종 단계의 처리는 에너지화다. 에너지를 만드는 목재사용량이 년간 500만톤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재활용 처리되는 폐목재량도 년간 260만톤에 달한다.우
[한국목재신문=강진숙 기자]최근 친환경 주택으로 각광받는 목조주택은 아직까지 국내 시장규모가 영세하고 가격, 품질 등의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건축에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다. 특히, 높아진 수요에 비해 국산 목재를 이용한 목조주택 건축 정보가 부족해, 관련 정보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국산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고 국민 누구나 안전하고 전문적인 목조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목조주택 표준설계도서* 8종을 개발하고 이달 말부터 온라인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표준설계도서는 미리 작성하여 검토를
[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본지 통계분석 자료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2018년 대비 2019년 수입 목재제품이 대부분의 품목에서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원목은 261만 입방미터가 수입돼 2018년에 비해 13.6%가 줄었다.제재목은 227만㎥가 수입돼 5.5%가 줄었고 합판 10.1%, 단판 24.4%, MDF 7.2%, PB 및 OSB 25.6%, 목탄 6.9%, 성형목재 10.7%, 목재칩은 8.9%가 각각 줄었다. 이들 항목의 2019년 총수입금액은 3조2천5백억 원으로 2018년도 4조415억 원보다 19.6
[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최근 산림청은 목재 자원의 고부가가치 첨단화 기술개발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정과제 15개와 자유과제 6개 등 총 21개 과제가 선정됐고 선정된 이들은 각각 8억2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앞으로 33개월간 선정된 주제의 연구개발을 진행한다.은 △목공활동의 의과학적 효과성 정량화 및 모델 개발을 주제로 이번 사업에 선정된 목재문화진흥회 최돈하 부회장을 만나 앞으로 진행될 연구 내용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연구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최근 친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국산목재를 이용한 목조주택을 확대해 국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귀산촌인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목조주택 신축 시 융자금을 지원한다.국산 목조주택 신축 자금 융자는 세대 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되며 연2% 금리,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지원대상은 귀산촌한 지 5년 이내 또는 2년 이내에 귀산촌 하려는 자로, 연면적 150㎡이하 목조주택 건축 시 전체 목재사용량의 30% 이상 국산목재 사용 시 신청 가능하다.김원수 목재산업과장은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재료인 목재를 활용한 목조견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옥으로 품격 높인 공공건축물 증가한국 고유의 전통 주거 형태인 한옥이 도심 속에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이 일상에서 한옥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한옥 공공시설이 도심 곳곳에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3월에는 서울 노원구 수락산로에 ‘수락한옥어린이집’이 정식 개원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2015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울 종로구 인왕산 자락의 ‘청문문학도서관’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한옥 공공시설이다. 그 밖에도 서울 은평구 한옥마을 커뮤니티센터, 서울 구로구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 경기 김포시 운양동 주민센터, 경기 수원시 장안동 관광안내소 등이 있다.이곳들의 공통점은 국토교통부가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
일본의 신설학교 시설에 있어서의 목재 이용이 부진하다. 2014년도에 신설된 공립학교시설 1,016동 가운데 목조와 내장 목질화로 목재를 이용한 시설은 71%에 달한 반면, 목조시설은 21.1%로 전년도대비 0.6포인트 증가에 머물렀다. 과거 3년의 목조시설 비율을 보더라도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체 시설에서의 목재사용량은 8만2천㎥으로 전년도에 비해 3,800㎥ 감소했다. 문부과학성이 11월 13일에 공표한 ‘공립학교시설에 있어서의 목재이용 상황에 관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4년도에 신설된 학교시설 1,016동 가운데 목조시설은 214동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목조시설중 내장이 목질화된 시설은 507동으로 전체의 19.9%였다. 시설 종류별로는 유치원의 목조시설 비율이 높으며 80동 가운데 3
일본 농림수산성은 ‘공공건축물 등 목재이용촉진법’의 2013년도의 실시상황을 정리해 지난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정비한 공공건축물 가운데 목조로 정비된 것은 24동(전년도대비 42.9% 감소)이었고 내장의 목조화를 실시한 것은 161동(목조 제외, 동 37.6% 감소)으로 정비된 건수가 감소했지만, 목재사용량은 6,695㎥(동 33.8% 증가)으로 오히려 증가했다.‘공공건축물 등 목재이용촉진법’은 2010년 10월부터 시행돼 일본 정부에서 정비하는 공공건축물 가운데 낮은층의 건물은 목조화를 도모할 것, 목조화 할수 없는 것이라도 눈에띄는 부분은 내장의 목조화를 추진할것 등을 요구한다. 2013년도의 경우 정부에서 정비한 낮은층의 공공건축물은 484동(동 4.8% 증가), 연
목재산업의 발전과 목재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온 한국목재신문이 창간 15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모든 산림가족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우리 목재산업계는 80년대 각국의 원목 수출 제한으로 인한 원자재 확보난과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하지만 최근 웰빙, 로하스(LOHAS)의 부각과 목조주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재료로써 목재 소비는 증가하고 관련 산업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1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목재제품(HWP) 사용을 탄소계정에 포함시키는 결정문이 채택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서 목재산업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전망입니다.현재 우
지금 전국적으로 목재생산업 등록을 위한 교육이 대학이나 기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목재법이나 목재 자체에 대한 교육을 받은 분들은 여러가지로 느끼는 점이 많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목재하면 치수나 수종 그리고 가격만 보고 팔 생각만 했지 목재자체에 대한 이해가 너무 안됐다는 것을 교육을 통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한다. 교육을 통해 알게된 목재에 대해 다양한 지식으로 시야가 좁은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목재법을 기반으로 강제적이나마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목재산업 전반에 거쳐 목재의 진정한 이해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 등록 교육을 통해 품질에 대한 근본적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 교육에 참여한 한 회사 대표는 자신의 사업장의 전 직원이 교육을 들을
그동안 문화재급 건축물의 부실시공에 대한 말이 많았으나 관계자들은 미온적으로 대응해 왔다. 급기야는 국민적 관심사였던 국보1호 숭례문의 재현공사에 사용된 목재가 러시아산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총괄책임자였던 신응수 대목장이 입건돼 경찰조사를 받는 상황 속에서 공사에 사용된 목재는 국립산림과학원에 DNA 검사의뢰가 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숭례문 복원 이후 기둥과 보에 사용된 목재가 심하게 갈라진 현상과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목재의 원산지 논란이 증폭되고 장기화 되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이 문제는 해답이 없는 모호한 게 아니다.문화재급 건축물의 수리와 복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과학적 접근이 배재되고 과거의 방식에 고집한 소수의 전유물이 됐다는 점이다. 소수의 대목장에 의해
올해 국내에서 사용될 목재의 양은 지난해보다 81만㎥ 증가한 2862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국내 생산 목재는 490만㎥으로 전년 451만㎥보다 39만㎥ 늘고 국내 목재 자급률은 지난해보다 0.9%p 상승한 17.1%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재 사용량은 전년보다 41만㎥ 증가한 2372만㎥에 달하겠지만 상승률은 1.8%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산목재 사용량은 전년대비 8.7% 느는 등 수요가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주요 목재수요기관과 목재산업체, 지자체 등 벌채인·허가 기관의 수요 요구와 목재공급 능력, 대내외 목재산업 여건 등을 감안해 올해 목재수급 실적 전망을 밝혔다.지난해 목재자급율이 16.2%에 이르는 등 5년만에 1.6배 가량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