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산업은 1997년 IMF 시기나 2008년 리먼브라더스 금융위기 때보다 지금이 더욱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수요부진이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긴 가뭄이나 마찬가지인 이러한 상황은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다. 여기에 고환율, 고금리는 수입원자재에 의존하는 목재산업엔 설상가상의 위기로 다가왔다. 건설산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목재산업은 건설산업이 살아나야 그나마 숨을 쉴 수가 있는 구조다. 건설산업에서 목재사용비율이 매년 낮아지고 있지만 이를 벗어날 만한 대안이 부족하다. 목조건축시장을 활성화하거나 목재치장을 일정
코로나를 겪으면서 목재업계의 걱정은 점점 늘어간다. 세계 경제의 침체 상황에서 공급과 수요를 예측하기도 쉽지 않지만 수입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목재산업 특성상 고환율, 원자재 가격폭등, 수요 감소, 대출이자 부담으로 걱정은 점점 늘어가고 자신감마저 잃어가는 상황이다. 목재산업은 성장을 멈추었고 산업의 구심점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져 가고 있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목재산업의 앞날이 점점 어두워지는 가운데 이를 타파할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목재제품 수요 견인 쉽지 않아코로나 이후 글로벌 원자재 부족과 물류 지연으
[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코로나19 팬데믹은 국내목재산업에 회복하기 어려운 시련을 주고 있다.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가격폭등과 물량부족으로 해당 업체 들은 매일 극심한 공포를 느낀다. 원목과 제재목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주문을 하더라도 턱없는 물량만 잡히는 등 원자재가 없어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현실이 되었다. 러시아 스프루스 제재목이 없어 건설각재 생산을 못하고, 칠레산 산업재가 없어 중량물 포장을 못하고 북미산 구조재가 없어 집을 짓지 못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쉽사리 해소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35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혹독한 계절인 8월에 창간되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19주년이 되는 한국목재신문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2018년은 우리나라에 정치·외교적으로 매우 격동적이고 놀라움이 큰 한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남북간의 문제들을 스스럼없이 대화를 해서 해결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모든 국민들을 포함한 기업들이 충격을 받았고 한편으로 기대도 갖게 되었습니다. 2018년 금년은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6년차가 되고 ‘국산목재제품 우선구매제도’, ‘목재등급평가사’ 시행, ‘불법목재교역제한제도’ 시행 등 많은 내용의 법률 개정이 이루어져 시행되거나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
베트남의 금년 말까지의 목제품 수출 계약액이 총 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전년대비 4억 달러나 증가한 액수다. 이는 2010년 들어 세계 목제품 시장이 다시 살아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베트남 남부에 있는 LamViet사의 경우, 7월 말까지의 매출액이 600만 달러를 넘어서서 작년 전체 매출액과 같아졌으며, 수출가격도 작년 대비 5~7% 높게 받았다. HiepLong가구社의 경우, 금년 상반기 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고급가구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그러나 베트남 대부분의 목제품 생산업자들은 수입원자재 가격이 상승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베트남 목제품 생산업체들이 금년도에 필요로 하는 목재량은 640만㎥인데,
2009년도 임산물수출촉진비 지원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는 임산물수출업체의 경쟁력 향상 지원으로 수출촉진을 도모하고 국산목재의 이용도를 높이고 목제품 수출확대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출활성화사업에 26억9,400만원, 수출원자재구입자금 15억원 등 총 41억9,4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임산물수출촉진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원신청업체의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여 사업비를 최대한 지원하고, 고부가가치 목제품의 생산 및 수출을 통해 국산목재의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산주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수출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수출활성화사업에는 임산물판매촉진비, 수출기계장비구입비, 수출촉진검역비, 수출포장디자인개발비, 분재표찰제작비, 밤수출이력관리비 등이며 총 사업비중 50~
기재부, 1500억 규모 취약산업 지원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국제 원자 재 가격 급등에 따라 수입물가의 안 정과 농축산업 등 취약산업을 지원 하기 위해 4 5개 수입원자재에 대해 2 0 0 8년제2차긴급할당관세를시행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할당관세 는 물가안정과 경쟁력 강화 등을 위 해 수입물품의 관세율을 4 0 % p까지 기본세율에서 가감할 수 있도록 하 는제도다. 지난 4월 제1차 긴급 할당관세 시 행 이후, 관 계부처와 업 계는 관세지 원이 가능한 수입원자재 를 추가적으로 발굴해 무세화( 3 7개) 또는 세율 인하( 1개)하기로 결정했 다. 주요 무세화 품목으로는 밀가루 (현행세율 4.2%), 알루미늄괴( 1 % ) , 견사(8%), 메탄올(2%) 등이 있으며, 아크릴로니트릴(3
●화제의인물 / 허 경 태 청장 북부지방산림관리청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북부지방산림청은 영서지방과 서울, 인천과 경기도의 국유림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관할면적만 무려 43만ha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전체 산림면적 641만ha의 7%, 전체 국유림면적 145만ha의 30%에 해당되는 넓은 면적이다. 또한 축적된 나무의 양이 총 4338만㎥로 추산되며, 단위면적당 나무의 양으로 계산할 경우 1ha에 101㎥로 전국 평균치 76㎥보다 1.4배나 많다. 북부지청은 이같이 울창한 숲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국산재의 질과 양적인 폭을 동시에 넓히는데 앞장서고 있다. 합판용 수입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국내 합판보드업체의 원자재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최근 수입무늬목(화장 단판, decorative veneers)에 대한 관세율이 기본관세율 5%, 할당관세율이 3%로 인하 조치됨에 따라 여타 목재업계에서도 제품생산에 필요한 유사원자재의 관세율 인하 요청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당초 무늬목업체는 수입무늬목(건식)의 과중한 기본관세율과 품목별 불공평한 관세율 적용에 대해 무늬목 수입 관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관세 인하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특히 베니어용 단판의 경우 동일한 제품군 중에서도 합판용은 할당관세를 받아온 반면, 중국 등 인접국과 상대적으로 대외경쟁이 심화된 가구, 목창호, 악기 및 건축자재로 이용되는 단판은 2001년 이후 기본세율 5%인 반면, 적층무늬목을 평삭한 경우 기본세율이 8%로 올라 역관세 현상을 빚
오퍼상을 통해서 원목을 구입하더라도, 그 원목이 들어오는 데는 한달 이상이 걸렸다. 들어온 원목으로 합판을 만들어 출고시키더라도 금새 현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었다.보통 합판값은 서너달 후에 수금되는 것이 당시 합판업계 상거래 관습이었다. 그러니 회전자금으로 원목구입자금을 충당한다는 것은 불가능했고, 사채를 빌리거나, 은행융자를 받아서 합판공장을 운영했다.필리핀에서 원목 직수입을 시도하다합판사업이 성공하려면 우수한 기술과 완벽한 생산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원자재의 확보도 중요한 요소이었다. 더구나 수입원자재를 써야하는 합판업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이 중요한 일이었다. 그 당시도 자금만 있으면 오퍼상을 통해서 원목을 공급받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이해할 수 없는 논쟁이 있다. 산림청의 국산목재 옹호론이 바로 그것이다. 산림청은 국산재를 생산하는 국내산주를 위해서 외국산 목재를 주로 취급하는 절대다수의 목재산업에 대해 해당조직도 지원업무도 차별화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산림청은 국내 산주에게 희망을 주고 있을까? 목재생산을 업으로 삼고 임업에 뛰어든 대부분의 산주는 희망보다는 절망으로 살아간다. 언제 당할지 모를 병충해와 산불 때문에 편할 날이 없다. 입목가가 너무 낮아 팔아도 본전을 못 건진다. 산주의 대표기관이라 불리는 산림조합마저도 벌채사업을 손놓은 지 오래다. 그래서 벌채는 소위 목상에 좌지우지 된다. 그러나 목상도 솟아오른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점점 수가 줄어들고 있다. 목상의 폐해를 논하기 앞서 그들도 수익성이 낮
BSI지수 100 … 올들어 최초 평균 이하올들어 처음으로 목재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산업 평균치를 밑도는 100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8월중 BSI조사결과 제조업의 전반적인 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수가 100.4로 하락했다.목재업종은 환율 하락으로 수입원자재의 단가하락이 이뤄지긴 했으나 환율 하락에 따른 완제품의 수입증가로 BSI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용, 채산성, 재고 부분에서는 전체 지수보다 높은 BSI를 보인 목재업종은 고용과 채산성, 재고가 모두 116.7로 전망됐으나 수출과 투자는 75, 83.3으로 21개업종 중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수출의 경우 원자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그동안 실적이 미미했던 것을 감안할 때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