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 북화대학교 이성원 교수 특별기고
중국 목질마루 5년 새 2.5배
자국 내 보급률 낮아 발전 가능성 커

중국의 마루시장은 매년 상당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조사된 바로는 2004년 목질마루 생산량이 2억5800만㎡에 연간산치는 38억46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한다.

목질마루의 주요 생산품은 원목마루(Solid Flooring)와 강화마루, 원목복합마루, 대나무마루 4종류다. 이외에 원목집성마루, 연목마루, 옥외용마루, 스포츠마루, 컨테이너용마루, 기차용마루 등이 있다. 최근 10년 사이 목질마루의 급속한 발전에도 대도시 주택의 평균보급률은 약 25%, 중형도시 주택은 약 10%에 불과해 목질마루의 시장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그러나 마루산업은 자원 집약형 산업이기 때문에 원자재부족의 해결이 가장 큰 문제다.
중국정부는 2015년 약 1억4000만~1억5000만㎡의 목재가 부족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어, 속성수를 많이 조림하고 임목종합 이용률을 향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 지난 달 6일 북경에서 열린 중국마루업계 공작회의에서 광동, 상해, 심양을 중국 마루 수출, 내수 및 무역 전략요지로 확정해 수출무역전시는 광동 및 상해시가, 내수무역전시는 심양시가 담당하도록 결정했다. 올해 4월로 심양시에서 열리는 ‘중국심양마루박람회’에 중국 모든 브랜드 마루가 집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목마루-생산업체 수 줄고, 규모 커져
현재 원목마루 생산기업은 약 4000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연 생산능력은 2억㎡에 달하는데 생산규모와 설비 및 기술수준의 차이는 업체마다 매우 크다. 주요 생산지역은 주강삼각주와 장강삼각주에 있다.

최근 원목마루 시장은 중국내 원자재 부족으로 인해 주로 남부지역에서 외국자재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생산기업은 연해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그 수는 줄어가고 있으나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원목마루는 지속적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신상품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목재의 자연결함에 익숙해 지고 있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원목복합마루-유럽서 인기, 품질 개선 관건
원목복합마루는 삼겹적층마루와 다겹적층마루로 구분되며, 삼겹적층마루는 유럽에서, 다겹적층마루는 아시아에서 기원한다. 1990년대에 생산을 시작해 2003년부터 급속한 성장기를 맞이해 지금은 중국마루의 주요 생산품 중 하나가 됐다.

원목복합마루는 원목마루보다 값비싼 활엽수재를 적게 소비하고 속성재나 침엽수재, 소경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조설계가 과학적이고 성능이 안정적이며 변형이 적은 장점이 있다. 주변환경에 잘 적응한다는 장점을 지닌 이 마루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평가 받아 중국의 수출효자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경재와 값비싼 활엽수원목 공급이 부족한 시점에서 향후 전망이 밝다.

현재 원목복합마루를 생산하는 기업은 약 300개로 연 생산능력은 6000㎡에 달하며, 2004년에도 3300만㎡을 생산했다. 생산업체의 분포를 보면 삼겹적층마루는 주로 길림, 강소, 광동, 흑룡강, 하북 등이며, 다겹적층마루는 주로 광동, 천진, 강소, 길림, 상해, 절강 등에 분포돼 있다.

삼겹적층마루는 최근 그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했고, 내수시장으로도 진출했으나 수입신상품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다겹적층마루 역시 생산량이 급속히 증가했으며, 내수시장의 전망도 밝지만 품질개선이 가장 큰 변수로 남아있다. 향후 원목복합마루의 발전방향은 상품의 다양화와 차별화다. 최근 표층의 수종과 두께가 다양해 졌으며, 내마모성도 향상됐다. 사용하는 접착제도 친환경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강화마루-정부지원으로 지속발전

강화마루는 국가의 지속발전전략에 부합되는 녹색친환경 상품이다. 주요원재료는 숙성소경재이며, 목재종합이용률이 가장 높다. 원목마루는 1㎥의 원목으로 20㎡을 생산할 수 있으나, 강화마루의 경우 1㎥의 소경재원목으로 50~60㎡까지 생산할 수 있다.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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