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캐빈 호스텔, 자연과 하나되다
내외건장  12년 전 본관 목조주택 이어 신관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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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리조트의 캐빈 호스텔은 신축된 1995년부터 국내 몇 안 되는 목조주택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5월 신관을 개관한 에버랜드 캐빈 호스텔은 단체 손님으로 연일 북적대고 있다. 자연과 한데 어우러져 목조주택의 멋을 한껏 뽐내고 있는 신관의 내외장 공사를 12년 전 본관 시공을 담당했던 내외건장(대표 박동수)이 다시 맡아 목조주택 시공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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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된 통나무 주택 새것 같아
본관은 각각 60평에 2층짜리 건물로 8개 동이 있으며 12년 전 지어졌다. 당시는 드물었던 이 통나무 주택에 대해 박 대표는 “통나무조적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100% 통나무로 이뤄졌으며, 북미산 적삼목을 사용했다. 환경친화적이라며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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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은 외관상의 아름다움은 물론이며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치 새 건물처럼 상태가 잘 보존됐다는 것도 캐빈 호스텔을 돋보이게 한다. 내외건장의 시공이기에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 박 대표는 “그렇지 않다. 에버랜드 측의 지속적인 유지보수 관리가 있었기 때문이며, 최상급의 자재를 사용한 덕분”이라며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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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목재-젊은 층이 더 선호
본관 맞은편에는 지난해 5월 완공된 신관이 들어서 있다. 신관은 각 층이 500평 규모로 4층으로 이뤄져 있다. 본관과는 달리 기본 골조는 콘크리트로 시공됐고, 내장과 외장은 마찬가지로 북미산 적삼목을 사용했다. 박 대표는 “신관은 지반 구조상 콘크리트가 용이한 것으로 판단돼 타 업체에서 시공했다. 하지만 목재가 친환경적 소재인 데다, 주 고객인 젊은 층이 목재에 더 호감을 느껴 외관과 내장공사를 목재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재가 주는 편안함이 휴식공간인 호스텔에 더 어울린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또 “신관 개관 후 찾는 이가 더 늘었다고 한다. 목조주택에 대한 반응도 좋아 에버랜드 측에서는 앞으로도 목재를 이용한 시설물을 늘려가겠다는 말을 했다”며 리조트 분야에서의 목조주택에 대해 밝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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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관심이 목재로 이어지고, 그것이 대중과 가까워 지는 것은 목재업계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특히 목조주택 분야의 발전은 앞으로의 발전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에 더욱 눈부시다. 커다란 성장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내외건장의 에버랜드 캐빈 호스텔의 신관 공사는 제대로 된 시공이 보여준 또 하나의 상승효과로 목조주택 관련 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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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을 잘 지키고 최선을 다한다는 간단한 원리가 내외건장의 발전을 나아가서는 목조주택 시장과 목재산업의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는 박동수 대표의 기본에 충실한 경영철학이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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