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우드 “기술로 WPC시장 리드한다”

WPC는 목재와 플라스틱의 복합체로 변형이 적고 내구성이 좋아 최근에는 방부처리목재의 대체재로도 주목 받고 있는 소재다. 그러나 아직도 가격이 비싸다는 점 때문에 소외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엔우드의 장석태 대표는 “기존의 WPC 가격에서 30~50% 정도 싸게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혀 국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WPC가 목재보다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국내에서의 판매가가 이처럼 높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장 대표는 “엔우드는 85%까지 목분 함유가 가능해 목재의 질감을 더하며, 공정의 단순화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말레이시아에 협력관계를 맺은 공장으로부터 데크재와 이중바닥재를 들여오고 있으며, 6월에는 말레이시아에 자체공장이 완공돼 생산을 시작한다. 장 대표는 “자체공장에서는 데크의 연간 생산량만 4만 평이 될 것이다. 내년에는 국내와 중국에도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또 “국내시장은 처음이지만 협력 공장을 통해 호주와 뉴질랜드 등 해외수주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 조립식 가구회사인 이케아(IKEA)와 MOU를 체결하는 등 품질 면에서는 이미 인정 받았다”며 국내시장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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