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범 박사 개발 ‘탄화보드’ 양산

대양산업 대량생산 준비, 8월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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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대나무 숯 개발로 현재 국내산업에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시킨 국립산림과학원의 박상범 박사가 이번에는 탄화보드로 내장재 시장 혁명을 일으킬 태세다. 지난 해 탄화보드를 발명한 박상범 박사는 “지난 6월22일 국립산림과학원이 특수탄소재료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대양산업에 기술이전을 해 현재는 대형탄화로를 제작하고 있으며, 8월 말이면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해 이미 상용화가 끝났음을 알렸다.
탄화보드는 MDF나 PB, 합판을 그대로 숯가마나 전기로에 넣어 숯으로 만든 것으로, 목재를 숯으로 만든 뒤 숯가루를 성형시켜 보드화 하는 기존 성형숯보드와 달리 이미 만들어진 MDF등의 보드류를 탄화과정만으로 제조할 수 있어 생산비나 제조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탄화보드는 제조상의 경제성 외에도 숯 특유의 기능성과 보드로서의 강도유지 등 기존 숯 제품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특히 탄화보드의 VOC(휘발성유기화학물질)탈취율이 거의 100%에 달하고, 숯의 제조특성상 이미 높은 열을 견디고 생산됐기 때문에 화재시에도 불이 붙지 않고 연기도 나지 않아 실내공기질과 새로운 소방법에 대처할 수 있어 내장재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박사는 “탄화보드는 장식품뿐 아니라 가구용 부재나 벽장재 등 실내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또 전자파의 차폐기능이 높아 전자제품에의 활용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해 다양한 분야에 탄화보드가 사용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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