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이 4개월 연속 하각하며, 하반기 경기위축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목재-나무 업종의 경기는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평균가동률조사, 4일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2년 9월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월(72.4%)대비 0.2% 하락
한 72.2%로 나타나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3.6%p)을 포함한 화학제품(2.6%p), 음식료품(2.4%p), 의료/광학기기(2.4%p) 등 소수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고, 금속산업은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70.0%)에 비해 중기업(76.7%)의 가동률이 높았으며,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71.5%)에 비해 중화학공업(72.9%)의 평균가동률이 높게 나타났다.

중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이처럼 평균가동률이 하락한 것은 국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과 세계경제 침체 지속에 따른 해외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중소제조업의 생산직 인력부족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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