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목재의 새얼굴, ‘PShome’

업계최초 One-stop total 건자재 마트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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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개최된 ‘일본 DIY 홈센터 쇼’에 방문한 풍산목재(대표이사 유승봉)는 관련 일본업체와 긴밀하게 접촉해 고급정보를 제공받음으로써 동행한 업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풍산목재가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외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일본DIY협회 회원사인 이유가 컸다. 이번 일본 방문으로 풍산목재는 요즘 제재업의 바통을 이을 차세대 주력사업 ‘PShome’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준비작업에 기염을 올리고 있다.  

현재 상표등록까지 마친 PShome은 일본 홈센터를 표방한 토털 건자재 마트다. PShome은 일본 DIY 홈센터의 프로페셔널 프로덕트 코너와 같이 대형화 및 규격화로 모습을 갖추고, 인테리어 업자와 목수, 주택업자 등 전문가들이 언제라도 쉽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목재부분은 재단 서비스로 전국의 DIY 마니아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오픈 일은 내년 초쯤이며,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성남시 수정구 본사건물에 ‘PShome 풍산목재’라는 이름으로 제1호점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유지선 실장은 “목재업계 많은 사람들이 20여 년 전부터 마트식의 대형 건축자재에 관심이 있어왔고, 10여 년 전부터서는 한국 건축자재 시장도 향후에는 토털개념으로 선진화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있었다”며 “PShome 풍산목재는 아이디어로 머물러 있던 토털 건자재마트를 실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풍산목재가 DIY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오래 전의 일이다. 6여 년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승봉 대표이사는 DIY의 비전에 대해 역설했으며, 1998년도에는 안산공장에서 풍산목공통나무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 여러 차례 일본 DIY 홈센터 쇼를 방문했고, 시장조사 길도 나서는 등 DIY시장진출을 착실히 준비해왔다.

유승봉 대표이사는 “일본 홈센터를 보면서 국내 DIY시장에도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2005년도에는 회원사로 가입되면서, 일본의 DIY산업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올해는 비즈니스 통역사를 대동시켰고, 협회 측에게 가장 모범적인 회사를 소개시켜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결실을 거뒀다”며 희색을 띠었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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