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자재유통 구심점 될 터”

 세방우드, 자재 종류만 1만가지·1년 새 급성장
 
 
“앞으로는 시장구조가 지역 위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방우드 황경환 대표의 말이다.
1년 전부터 안성에서 종합건축자재유통회사를 운영 중인 그는 사실 인천에서 합판도매만 20년 간 해온 잔뼈가 굵은 목재상이다. “인천은 이미 목재업체들이 포화상태로 보여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시장조사를 하던 중 이 지역이 중부지방 영업의 구심점으로 판단됐다”는 그는 “세방우드는 꼭 목조주택자재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종합건축자재 개념으로 건축과 관련된 자재 일체를 보유해 소비자들에게 원스탑시스템으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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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품목 만으로는 유통업체로서 경쟁력이 없다”는 그의 말과 같이 세방우드는 기초자재에서부터 내·외장재까지 1만 여 종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 보세창고에서 합판사업을 해 온 세방은 안성으로 본사를 옮겨오면서 추가 인력의 증원이 없었다고 한다. 황 대표는 “특별한 영업 활동보다는 품목의 경쟁력을 갖자는 생각이었다. 건축자재의 90%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주변 업체와의 가격경쟁에서 20%가량 저렴하다는 점, 고객에 대한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며 세방우드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밝혔다. 실제로 세방우드는 1년도 안돼 손익분기점을 넘겼을 정도로 상당한 성장을 보였으며, 현재 입소문으로만 생겨난 구매업체가 400여 업체를 넘어섰다.

“1만여 종이 넘는 자재를 유통하면서 자재 하나하나 공부가 필요했다.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알아간다는 것도 좋았지만, 주변시공업체들이 모르고 있던 자재를 소개하면서 재미와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 어느 때보다 즐겁게 일하고 있다”는 황 대표는 “앞으로 품목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직수입에 대해서도 좀 더 노력해 세방우드만의 특화품 개발에도 힘을 써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방우드는 현재 평택에 제2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주택자재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조명 전문 전시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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