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동향조사 결과 11월 한 달간 전산업에 대한 BSI 전망치는 98.6으로 2001년 11월 이후 12개월만에 100이하로 나타나 체감경기가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무 및 목재(가구포함) 업종의 전반적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00을 기록하며 10월 한 달
동안의 실적치(91.7) 보다 높게 나타나, 관련 기업들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잘 나타내 주었다.

전산업에 걸친 체감경기 하락의 요인으로 기업들은 미국경제의 불안과 이라크 침공 가능성, 북한 핵문제 등
외부적 충격에 대해 심리적으로 불안 상태에 있고, 국내 경기도 산업생산이 둔화되는 등 주식시장 불안 지속
과 가계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나무 및 목재 업종의 BSI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내수(108.3)가 수출(100)보다 높게 나타나 수출시장에
비해 국내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분석됐고 투자(91.7)와 자금사정(125), 재고(116.7)부분의 BSI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자금사정은 좋아지겠지만, 재고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사업에 대한 투자는 저조할 것으로 나타났다.

장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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