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위의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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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휘슬러의 한 저택이다. 고급 목조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거리에 특이하게도 집 대신 폭포가 보여 위를 올려다 보니 저택이 자리잡고 있었다.

사실 폭포라고 하기에는 보잘것 없는 크기였지만 자연을 가까이 두고 즐기면서 훼손시키지 않으려는 마음이 눈에 보였다.

그러나 돈만 있으면 저렇게 못 짓겠느냐는 사람도 있을 테고, 수 십 억대의 아파트를 사랑하고 조금만 불편하면 산쯤이야 아무렇지 않게 깎아버리는 우리에게 이 저택은 낭비라는 손가락질을 받기 좋은 대상일 뿐이다. 보기흉한 아파트를 산이나 들에 쌓아 올리는 용기를 지닌 우리에게 폭포 위 저택의 주인은 한낱 소심한 사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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