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주)(대표 이경봉·www.eagon.com)은 지난 9월말 분리했던 국내합판마루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주)이건마루 지분의 일부를 올 12월 말까지 매각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봉 사장은 30일 “컨설팅업체를 통해 (주)이건마루 지분 일부의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고, 은행 연기금 창투사 등 10여개사가 투자의향을 보여 왔으며, 우선협상대상자를 골라 12월 말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로써 지난 1년간 전임직원의 단합된 의지로 추진한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주)이건마루 일부 매각을 통해 지난해 305%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150%대로 대폭 축소돼 지난해 말부터 추진된 1차 구조조정작업이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이건산업(주)은 지난해 연간 매출 약 400억원을 기록했던 이건마루를 분사한 이후 새로운 대체상품 개발하기위해 기술연구소를 대폭 강화했다. 최근 기술연구소에 석사급 연구 인력을 대폭 보강했으며, 장문영 부회장이 연구소 내 총괄팀장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이건산업(주)은 지금까지 건축용 합판 등 산업재 중심의 제품을 생산해 왔지만 앞으로는 (주)이건마루, (주)이건창호, (주)우아미 등 그룹 계열사와 '아름다운 생활공간 창조'라는 그룹이념에 맞추어 건물 내외장재, 조경재, 방음벽 등 인테리어와 주거관련산업 제품 등 최종 소비재와 관련된 제품의 비중이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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