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최근 폐목재를 이용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보다 소음 흡수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자연친화형 방음벽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방음벽은 썩거나 화재에 약한 목재의 결점을 보완했고 압출 시멘트 제품의 방음벽보다 소음 흡수성을 향상시켰으며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또 표면을 요철형으로 처리한 이 방음벽에는 가로방향의 긴 홈이 나있어 목재보다 흡음성이 2배나 뛰어나며 알루미늄과 수지제품에 비해 내구성도 높다.

이 방음벽은 폐목재를 분쇄한 뒤 시멘트와 혼합해 자연상태에서 건조하면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임업연구원 관계자는 "고속도로 등 주변에 있는 아파트와 학교 주변 등에서 시공되는 방음벽을 이번에 개발된 것으로 대체할 경우 목재 사용량의 40%에 해당하는 폐목재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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