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재 자급 비율 5.6%…보드용 사용비중 높아

올해 총 목재 수요량은 지난해 대비 6.7% 증가한 3,098만7,0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자급률은 지난해 5.5%와 비슷한 수준인 5.6%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2003 목재수급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목제품의 수요증가로 지난해 목재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수요량 중 수입목재는 2,924만4,000㎥으로 94.4%를 차지하고, 국내재는 지난해 대비 8.3%(13만8,000㎥) 증가한 174만3,000천㎥로 예측됐다.

용도별 사용량은 펄프 및 칩용이 전체의 36%(1,103만8,00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제재용이 29%(908만5,000㎥), 합판 · 단판용이 14%(443만5,000㎥), 보드용 13%(387만5,000㎥, 기타 8%(255만4,000㎥)로 나타났다.

국산재는 최근 MDF 생산업체에서 원자재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보드용에서는 전체 자급 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17.2%(66만8,000㎥)의 점유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펄프 · 칩용과 제재용으로는 각각 39만㎥과 27만4,000㎥이 소요될 전망이다.

올해 목재 수급계획은 2001년부터 산림청 임업연구원에서 개발한 '국내 임산물 시장의 추세 예측을 위한 계량경제 모델'을 적용해 목재수급 관련 각종 예측인자를 종합적으로 분석, 처리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수급 방안을 전망했다.

한편 산림청은 국내경기 변동 및 각종 재해 등에 대비해 국산임산물 이용가공 원자재 및 폐목재 구입자금으로 10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목재수급 안정에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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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품목별 수량은 제품생산에 소요되는 원목으로 환산한 수치임
2. 수입재의 기타는 제재목을 제외한 성형가공목, 문틀류 등임
3. ( )내는 가공폐목재 이용량으로 상단 수량에 미포함

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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