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트립 광폭 타입… “장기전으로 갈 것”
 
Kahrs 원목마루 한국총판 케어스코리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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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고코리아 이강주 대표가 3.3㎡ 당 40~60만원대하는 고급 스웨덴 원목마루 Kahrs(케어스, 영어식 발음)사의 한국 총판을 ‘케어스코리아’로 법인설립했다. 현재 페르코리아는 전국 페르고 판매점에 샘플을 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했다.

케어스는 쾰스라는 이름으로 모 목질계 바닥재 유통업체가 먼저 국내에 선보인 바 있다. 페르고코리아 정연집 부장은 “페르고코리아는 약 13년간 고품격 강화마루를 착실히 성장시켜왔다. 이러한 바탕 위에 더욱 공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케어스는 유럽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 원 스트립의 플랭크 타입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3ply 구조의 140×1800×15㎜ 사이즈에서 0.6㎜무늬목과 HDF 구조의 140×1200×7㎜까지 광폭 위주의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정 부장은 “20만 원대 하는 70~90×600㎜의 일반적인 소폭 원목마루는 많은 회사에서 경쟁적으로 출시해 시장경쟁력이 약하다. 합판층을 좋은 소재로 사용하더라도 소비자에게 이 차이를 인식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어서 더욱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판단돼 플랭크 타입으로 선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시장은 고급 갤러리 및 매장, 호텔 로비 등의 상업공간으로 선정하고 있다. 주거공간은 별장이나 고급빌라, 전기필름 등을 사용하는 펜션 등으로 보고 있다. 정 부장은 “전기 필름난방일 경우는 물성에 대한 안정성도 확보돼 있다. 상당히 고가기 때문에 어차피 대중화하기 힘든 품목으로 분류하고 특수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점주가 제안하는 기존 판매행태에서 벗어나 구매권을 철저히 소비자에게 넘기는데, 고가의 원목마루를 구입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서서히 시장을 일으켜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케어스는 유럽에서 가장 큰 원목마루 제조업체로 올해로 설립 151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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