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보존協 새롭게 태어난다

충남대 이종신 교수 회장 추대, “협회 볼륨 키울 것”

분과구성·품질인증 등 기능 확대해 업계 리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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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보존협회(회장 조영문)가 지난달 28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 방부목 품질인증 간담회에서 신임 회장을 발표한 뒤 새로운 협회 활성화 방안을 설명했다. 목보협은 그간 모든 협회의 추진현황이 투명하지 않고, 사조직의 느낌이 크다는 업계의 질타가 있었고, 2년 전 14개에 달하던 회원사가 7개로 축소되는 등 대외적으로 큰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해 CCA금지법이 환경부에 의해 발효되는 과정에서도 “일부 업체의 이권을 위한 처사”라는 비판을 받은 것도 보존협회였기에 이번 개편안이 주목 받고 있다.

협회 볼륨 키워 분과 구성

협회가 우선적으로 진행하려는 사항은 일단 협회의 볼륨을 키우는 일이다. 협회 조재성 박사는 “현재 협회사가 7개에 개인회원이 2명으로 단체적 성격을 띠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협회의 이름으로 업계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업계 과반수 이상이 등록돼야 한다”며 “볼륨을 키우는데 업계의 협조를 부

△ 한국목재보존협회 이종신 신임 회장

탁하지만 협회 스스로도 업체에 이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보협은 방부목 생산자와 약제상, 이용자위원회 등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각 분과의 입장을 대변하고 조정할 것을 계획했다.

품질인증, 산과원서 목보협으로

한 방부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압방부를 하는 업체들은 20개 곳이 넘는다. 여기에 약제상과 수입상 등을 합하면 그 수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업체들이 협회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협회가 회원사에게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며 협회 등록 거부의 이유를 들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의 김외정 박사는 “협회가 품질보증을 해준다면 이는 달라질 것”이라며 “품질인증에 대한 테스트는 기존대로 산과원에서 실행하고, 이에 대한 품질보증을 협회에서 진행해야 한다. 또 정기적 학술발표나 연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해결책을 내놓았다.

품질인증제품 관급공사로

목보협이 품질보증의 기능을 한다고 해도 협회사에 직접적 수익을 내 줄 수는 없다. 품질인증 자체도 아직 권고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증에 준하는 품질을 생산해내기 위해서는 코스트가 올라가는 것도 사실. 산과원의 강승모 박사는 “얼마 전 서울시에서 담당공무원들을 모아놓고 방부목에 대한 강의를 의뢰해 왔다. 그 자리에서 품질인증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그 결과 최근 관급공사의 입찰에 품질인증 제품이 시방서에 기입되는 등,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경우 방부목 품질도 올라가고 협회의 기능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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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 전국 목재방부업계 인사 30여 명이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

방부목 필요성 홍보 적극 나서야

협회 조재성 박사는 “최근 전시회를 보면 WPC(목재플라스틱복합재)가 고급화와 친환경화를 내세우며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업체가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방부목의 유해성이다. CCA나 대체약제의 구별을 기대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은 ‘방부목’하면 그저 나쁜 것으로만 인식돼 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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