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 전년대비 71% 증가 … 원목·제재목 수입도 늘어
중국의 목제품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목제품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목재 주산지로부터의 원목 수입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합판 등 목제품의 자국의 생산량 증가로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올 8월까지 중국의 합판 수출량은 110만㎥로 전년 동기대비 71.32%나 증가됐으나, 수입은 26.69% 감소했다.
가구, 보드류와 같은 중국산 목제품은 특히 아시아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 주요 판재류 생산국 중의 하나로 3,000개가 넘는 판재류 생산공장이 있으며, 총 생산량은 2,000만㎥를 초과하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가구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이 WTO에 가입한 후 중국은 세계 시장에서 가구 무역 점유율을 높여가며 가구 수출이 급속히 증가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30억달러의 가구를 수출했으며, 이 중 20억달러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이처럼 중국의 목제품 생산,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원목 및 제재목의 수입량도 급증하고 있다. 9월 중 중국의 원목 수입량은 207만㎥로 8월에 비해 4.6% 감소했으나 금년 1∼9월까지 1,841만㎥의 원목이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45.6% 증가했다.
가구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북미산 특수목의 수입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수입한 미국산 활엽수 목재 수입액은 2억1,200만불로 전년대비 9.3% 증가됐으며, 이 중 활엽수판재가 7,300만불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현재 미국의 대 중국 활엽수 수출은 미국 활엽수 수출의 10%을 차지하고 있다.
CHINA WOOD(Monthly Market Report, 2002년 10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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