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판상재·특수목

▲ 남양재 합판 (수입합판)


산지가격 - 오름세


 남양재 합판의 산지가격은 지난달부터 모든 아이템에서 US 20.40$/㎥씩 상승 되고 있다.


연초부터 접착제 가격이 인상된데 이어 지난달부터 원목가격까지 인상되고 있어 당분간 가격인상 공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합판 공장들 모두 유럽·중동 등으로부터 일정량의 주 문량을 받아놓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의 싼 가격을 쉽게 수용할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금년에는 양국 모두 강우량이 많아 원목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합판 공장들의 원목 재고가 원만치 않아 계속 문제가 되곤 했다. 말레이시아산 남양재 합판 박판( 4 . 8 m ㎜)의 경우 ㎥당 4 4 0 . 4 5 0 $ ( C N F )선에서 오퍼되고 있고, 후판 ( 8 . 5㎜이상)의 경우에 는 ㎥당 380.400$(CNF) 선에서 오퍼되 고 있다. 


 국내가격도 1 0 %정도 오름세 남양재 합판 국내 시황은 전 품목에서 강 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합판의 재고가 아직 많은 상태에서 수요가 활성화 되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달 부터 환율이 9 8 0원대로 단기 급등하는 바 람에 4월 초 들어 수입업자들은 10% 정도 의 가격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가을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남양재 합판은 2월까지만 해도 일부 수입업자들에 의해 염가물량이 쏟아지는 현상이 발생했었으 나 이제는 인상분위기를 확실히 타고 있다.


▲ 특수합판


낙엽송합판


최근 낙엽송합판(일명 라찌합판, Larch P l y w o o d )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러시 아산 낙엽송을 원자재로 중국에서 제조한 것 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갑·을·중판 모두 낙엽송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무늬결 또한 촘촘해서 시각적으로도 아름답다. 또한 접착 제도 페놀수지를 사용함으로써 내수성이 강 해 외장용으로도 가능하다. 인천에 있는A업 체와D업체가 주로 수입·판매하고 있는데, 1 1 . 5㎜×4×8의 경우 일반 콘판넬보다 2 5 % 정도 가격이 비싸다. 즉 장당 2만3 5 0 0원(부 가세 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합 판보다 용도가 다양한 것을 감안하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몇 년전에 이건과 선창에서 우리나라 낙엽송을 원자재 로 사용해 합판제조를 시도했었으나 제조원 가가 비싸서 중단한 바 있다. 48시간 뜨거운 물에 자비해서 단판을 깎아야 하는 번거로움 과 특히 옹이가 많아 6 0 %정도를 보수해서 만들어야 하는 관계로 생산성도 떨어지고 채 산성도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작나무 합판


가구용, DIY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작나무 합판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갑·을·중판 모두 러시아산 자작나무로 만들어져 있으며, 접착제도 페놀수지를 사 용함으로써 인체에 해롭지도 않고 내수성 도 있는 것이 장점이다. 12㎜×4×8의 경 우A급은 장당 7만3 0 0 0원(부가세 별도), B 급은 장당 5만8 0 0 0원(부가세 별도)에 판매 되고 있다.

김상혁 shkim@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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