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목재와 철재가 혼재된 의자, 금속과 패브릭이 믹스된 가구 등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재들의 결합은 신선한 충격과 함께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다. 다양한 사상과 철학이 복잡하게 얽혀버린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전혀 다른 것들의 어우러짐은 어쩌면 우리가 원하는 세계가 반영된 디자인이다.

생각지 못한 어울림, 창조적 융합. LG화학 디자인센터는 2009년 인테리어 디자인 테마로 ‘창조적 융합-Consilience'를 제안했다.

라틴어로 ‘뛰어오르다’, ‘넘나들다’란 어원을 지닌 Consilience는 컬러와 소재, 패브릭, 패턴 등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경계를 지운다. 두 가지 이상의 트렌드를 제구성하고 시공간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한 문화적 재구성을 통해 개성적인 스타일을 선보인다. 또한 이러한 조합과 융합은 진정한 창조의 기반이 된다.

 

● 2008 주목 라이프 스타일

현대 사회는 개인의 능력과 소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때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개인의 가치를 존중해 주는 것이 올바른 사회상이 됐다. 현대인들은 점차 개인의 취향과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게 됐으며, LG화학 디자인센터는 이러한 면에서 2008 주목 라이프 스타일로 ‘자기중심’을 선택했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시작한 DIY는 자기 중심적 라이프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트렌드이다. 현재 DIY는 RIY(Repair it yourself), MIY(Make it yourself)까지 확장됐으며, 사람들은 나아가서 공간까지 직접 연출하려 한다. 최근 목재업계에서 연달아 출시하는 DIY 상품이나 공방의 인기는 이와 같은 현상을 대변해 주고 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라이프스타일로 LG화학 디자인센터는 에코키퍼를 꼽았다. 이 라이프스타일은 환경과 깊게 관련되어 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삼성 스피리트호의 기름유출 등의 환경오염은 사람들에게 불안을 가져다 주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에코 키퍼라 불리는 디자인들이 대거 출연한 것. 이는 환경가치를 수호하는 디자인을 일컫는 말로, 최근 증가한 친환경 컨셉의 공공디자인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다.

 

● 2009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 모던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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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미학 스타일은 세련미와 기능성을 겸비한 디자인이다.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우아한 실내공간을 연출하게 한다. 디자인 형태로 주로 사용되는 정사각형, 직사각형, 원 등의 기본도형은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 연출을 돕는다. 가구는 이동과 배치가 자유로운 기능적 모듈가구, 무지주 선반 등 실용적이고 공간의 소통이 원활한 아이템으로 구성하며, 가구의 바디는 스테인레스, 크롬 등으로 구성한다. 부드러운 천연가죽, 매쉬소재 등으로 커버링하면 천연소재와 인공적 신소재의 결합이 모던함을 두드러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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