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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는 목공 - 나이테 목공은어려운일인가? 아니다. 단언하건 대누구나가 할수 있는 일이다. 필자는 최 근 유치원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 한 계층에 대해 목공 활동을 지도해 왔다. 필자는탁월한목공기술을가진사람이절 대아니며, 피노키오를창조한가장창의적 인목수인 제페토 할아버지와는 더더욱 거 리가 먼 사람이다. 그런데 어떻게 지도할 수있었을까? 사실 많은사람들이생각하는 목공이란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운것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그러나생각을조금만바꾸면목 공은 아주 쉬워진다. 다시 말해 눈높이를 달리하면다양한수준의목공이눈앞에펼 쳐지는것이다. 필자는이러한점에착안하 여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목 공을지도해왔다. 먼저 초등학생의 목공 활동을 소개해 본 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에는 초등학교 6학 년실과에목공단원이개설되어있다. 30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에도똑같이 책꽂이 만 들기가 실려 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이면 약간의지도만하면대부분무리없이톱질 이나 망치질을 할 수 있다. 초등학생 특유 의천방지축호기심만잘다스려주면안전 한목공활동을즐기게해줄수있다. 이미 초보 수학을 마쳤으므로주어진 설계도면 에따라큰목재로부터적당한크기의부품 을계산하여잘라낼수가있으며이들부품 을제대로조립해놓을수가있는것이다. 그러면 유치원생들에게도 목공 활동이 가능할까? 이에 대한 의문은 그다지 어렵 지 않게 풀린다. 선생님과 또는 부모님과 함께라면 유치원생도 얼마든지 목공이 가 능한 것이다. 적절한 안전 교육과 질서 교 육만 수반된다면 창의적인 목공 활동은 손 쉽게 얻어지는 일이다. 아이들만의 간단한 조립 수준으로부터 부모와 함께 하는 공구 사용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목공 활동 이가능한것이다. 또한아이들은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사물을보며 꾸 준히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힘을 가졌 다. 목공활동 시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스 스로 자가 발전하며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 는것이다. 앞서눈높이를맞춘목공활동에대해언 급하였다. 어른의경우도마찬가지다. 우리 나라는주거문화의대변혁기( 1 9 7 0년대이 후의급속한경제적성장기)를거치며잃어 버린 목공시대를 경험하였다. 그러다 보니 요즘의 3 0 ~ 4 0대는목공활동을거의해보 지 못한 세대라 할 수 있다. 일부를 제외하 고는 유치원생 또는 초등학생들과거의 다 름없는 수준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오픈행 사를 통해 톱을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는 수많은젊은엄마와아빠들을만날수있었 다. 당연히 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일이아니다. 아주초보적인어른들 은 그야말로 조립 수준으로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수준을 높여가면 난이도가 높 은창조적인목공활동까지가능한것이다. 이제당장나가서톱과망치를준비하자! 2008년 9월 1일 제 2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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