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수지 함침, 나노세라믹 코팅으로 뛰어난 강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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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기업이 최근 마루 신제품을 출시했다. 뛰어난 강도를 자랑하는 합판마루인 ‘세라우드 HPRI’와 ‘세라우드 ASC’를 비롯, 원가절감을 이뤄낸 원목마루 ‘로얄클래식’까지 그간 준비해 온 야심작을 두루 선보인다.

세라우드HPRI는 마루의 표면에 수지를 함침시킴으로써 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제품. 성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표면처리 방법인 HPRI(High press resin impregnated hard coating)는 고강도 수지를 무늬목에 함침시켜 목재의 천연질감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내구성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킨 것으로사용된 수지는 특허를 받았다. HPRI 공법을 적용시킨 마루는 그 강도가 일반 온돌마루에 비해 약 7배 강하다. 내마모성 실험에서 일반 온돌마루가 350 (H-22, 500g 하중시험)회전을 보인 반면 세라우드 HPRI는 2500회전을 기록해 일반적인 강화마루 수준까지 그 강도를 끌어올렸다. 내긁힘성 시험에서도 일반온돌마루에 비해 약 3배 강한 수치를 기록해 뛰어난 성능을 인정 받았다.

세라우드 HPRI는 또한 디핑(Dipping)방법에 의한 무늬목 착색기술로 한층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질감의 색상을 연출했으며, 메이플, 오크, 체리 등 다양한 수종으로 출시된다.

또다른 신제품인 세라우드 ASC는 마루의 표면에 세라믹 코팅을 했다. 고경질천연수지에 초강도 나노실리키와 반도체용 미립자 세라믹파우더를 분산 시킨 도료를 10회 이상 연속 도장해 표면강도를 현저히 배가시킨 제품이다. 성창의 이만현 팀장은 “보통의 세라믹 코팅은 표면이 부옇게 되는 단점이 있는데, 세라우드는 미세입자를 사용해 표면 투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목재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단점을 보완해준다”고 설명했다. 내마모성, 내긁힘성 시험을 통해 뛰어난 강도를 입증했으며, 합판마루임에도 중보행용에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 ASC는 또다른 신제품 로얄클래식에도 적용되어 강한 원목마루로 재탄생 됐다. ASC의 적용으로 기본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갖춘 로얄클래식은 수종제한으로 원가절감을 이뤄냈다. 이 팀장은 “최근의 마루시장이 원목마루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워낙 비싼가격에 사용이 원활하지 못하다”며, “로얄클래식은 단 2~3개의 수종만을 제조·판매함으로써 재고량을 줄이고 원가를 절감시켰다”고 설명했다. 대신 로얄클래식이 선택한 수종은 코코, 카파 등으로서 무늬와 재색이 아름다운 고급목을 사용했다.

한편 성창마루는 자체생산을 통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며 사후관리의 수월함을 자랑한다. 무늬목 역시 한번에 다량 수입한 원목으로 생산해 높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갖췄다. 이 팀장은 “경기가 어려울 때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이미지를 쇄신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제품의 뛰어난 품질로서 승부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략을 밝혔다.

 

엄현순 기자 hyun@woodkorea.co.kr

[2008년 10월 1일 제2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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