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터 뷰 쿠미키 전문가 ‘오구로 사부로’씨

“쿠미키는 상상력 길러주는 장난감이죠”

지난 11일 개최된 우드락페스티벌에 일본목공단이 방문 했다. 이 날 일본목공단의 프로그램 중 단연 인기 있었던 것은 바로 쿠미키! 국내 목공문화에서는 보지 못한 새로운 아이템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쿠미키 분야에서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구로 사부로씨가 방문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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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미키’란 무엇인가요?

쿠미키란 형태와 형태를 조립해서 만드는 장난감이다. 쿠미키는 실톱을 사용해 제작되어지는데, 정사각형의 나무 조각을 디자인된 도안에 따라 실톱으로잘라 2~3개의 장난감 조각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서로 결합이 되는 구조로서, 다양한 형태를 연출시키며 놀수 있는 장난감이 된다. 퍼즐과 같이 조각과 조각을 조합해 끼워 넣기 때문에 형태를 추리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수 있게 한다.

 

- 쿠미키는어떤장점을가졌나요?

어린이들은 이 쿠미키를 가지고 놀면서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조각의 위치를 변화시키면서 다양한 형태를 연출시킬 수 있으며, 이로써 상상력을 키우는데 적격인 아이템이다. 또한 실톱을 사용해 만드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 고,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수 있는 놀잇감이 된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나무 조각에서 여러개의 형태를 뽑아내므로 낭비가 없는 조각작품이기도하다.

 

- 일본의쿠미키시장은어떤가요?

일본의 많은 초등학교는 쿠미키를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쿠미키 시장 규모는 매우 크다. 학교는 5~1 0개의 실톱을 구비해 놓고 5학년생들이 만들어 보게 끔 하고 있다. 이로써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쿠미키를 접해보며, 학생들은 쿠미키를 만들어 보면서 전동공구를 사용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한다. 학교 교육 뿐 만 아니라 일본 전국적으로 공방이 다수 존재하며 디자인하는사람들도 점차 늘고있다.

 

- 한국에쿠미키를소개한기분은?

쿠미키를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한국에는 쿠미키가 없기 때문에 한국시민들은 이런 행사를 통해 색다른 장난감인 쿠미키를 만들어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 한국에서도 쿠미키 시장이 발전을 이룰수 도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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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순 기자 hyun@woodkorea.co.kr

[2008년 11월 1일 제2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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