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무, 리기다 대체 수종 ‘한 목소리’

산과원·합판보드協, 합판·M DF·PB 심포지엄 개최

목재이용의 중요성은 최근 지구가 당면한 기후변화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산림청은 합판·보드류 업체의 안정적 원료확보를 위해 산업용재 공급계획을 수립·추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리기다를 대체할 수 있는 백합나무 등 속성수의 조림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28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과 한국합판보드협회(회장 정해린)가 공동 주최한 ‘제5회 한국합판MDF 파티클보드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와 목재자원의 효율적 이용’이란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합판보드협회 이종영 전무의 ‘합판·보드산업의 현황과 과제’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 김외정 부장의 ‘목재자원의 조성 및 이용전략’ △동화리소시스 유성진 팀장의 ‘목재자원의 합리적 이용방안’ △경북대학교 박병대 교수의 ‘목질패널제품의 포름알데히드 방출실태 및 규제 동향’ △국립산림과학원 이상민 박사의 ‘목질 패널용 접착제의 최근 동향 및 합성기술 개선’ △리바트 구태용 부장의 ‘가구산업의 환경 경영’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Image_View

한국합판보드협회 이종영 전무는 합판보드산업의 과제로 △합판용 원목의 국산화 △리기다 공급량 확대 △용도별 국산 원료 공급 계획 수립 및 시행 △리기다 대체 속성수 백합나무 조림 시행 △포르알데히드 방출량 E2 등급 생산 수입 금지해야 한다고정리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 김외정 부장 역시 “리기다 소나무림과 잣나무 조림 실패지 등 불량임지를 벌목 이淪構? 그 자리에 백합나무 같이 2배 이상 빨리 자라는 수종으로 바꿔 심는 전략적 바이오 순환림 조성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동화리소시스 유성진 팀장은 “이제부터라도 물질로 반복 재활용이 되지 않는 목재자원과 양질이지만 수거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방치된 산림부산물(벌채산물)을 에너지 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주최측관계자는 “건축자재의 자연지향 및 고급화 추세에 따라 목질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원자재 공급난의 심화, 무역개방의 확대, 국제적인 금융위기 등은 국내 목재산업에 도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어, 목재자원의 조성과 효율적 이용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mage_View

최효정 기자 jjung@woodkorea.co.kr

[2008년 12월 16일 제214호]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