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 아침
하반기에 들이닥친 경기불황과 고환율은 대부분의 목재업계를 힘들게 하였고 그 끝 이 보이지않는다는 것이현장의 주된목소 리가되었다.
마루판업계를위시한목재업계는그동안 건설경기의 호조를 타 성장일로에 있었지 만 부동산과열과 그대책으로 인해내리막 길로 접어들더니 급기야는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해 초 접한 올 한 해의 전망은결코 녹녹치않고 언제바닥을 찍을 것인지 예측조차도 힘들게 하고 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업계로서는 환율안정과 건설 및 부동산 경기의 회복에 목을 메고, 그날이 빨리 오기만을기다리고 있을뿐이다. 시장에서들려오는볼멘소리 는 극에달해 처량하지만그래도 솟아날구 멍이 있다는기대 역시반작용으로 힘을얻 고있다.
작금의시장을돌아보면외적환경과내적 환경으로 자기성찰을 촉구하고 있다. 불황 과 고환율로 대표되는 외적환경은 글로벌 환경속에서 방향을 찾아 회복의 궤를 그리 겠지만 내적환경은 우리 스스로를 채근하 면서기회가왔을때점프할수있는스프링 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시장상황은경기불황에내적경쟁 력 약화가 설상가상으로 덮쳤다는 것을 부 인할수없을것이다.
  특판과시판으로양분된시장에서협력자 와같이 시장을성장시키는 것과홀로 시장 을누비는 것은어려움이 닥쳤을때 진가가 나타나게되는 것이다. 고환율의 어려움 속 에서도 속절없이 납품해야 했던 아픈 기억 이, 갑과 을의 일방적 관계에서의 혼자라는 자괴감이 얼마나 상실감으로 다가섰는지, 자기성찰은 이제야 희망으로 방향성을 제 시하고있는듯싶다.
이 기회에 저가의 가격경쟁이 아닌 수익 창출의선순환 구조를만들 기위해서는 여 럿이함께해야하는것이다.
지인으로부터마루판하자의법정중재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연 그 중재자는 누가될 수 있는가 하고 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나내주변에있는모두는이해당자자 일 뿐 양쪽을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 하다는 인식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 이들었다.
지난 번 제언했던 협회의 상설화가 이 어 려운시기에 또하나의 방향성을제시할 수 있다는생각이든다.
모두가 어려운 요즘, 공과 사의 우선순위 에서 미래의 희망을 위해 채근하자고 하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어려울수록 내부에서 대안을 마련하고 채 근하는것이 또다른 준비임을강조하고 싶 은것이다.
새해, 어려움을함께극복할수있는대안 을 찾는 조촐한 자리를 희망하면서 새아침 의태양을맞는다.
      2009년 1월 16일 제 2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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