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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살리기… 바자얽기 방틀이 필요하다 모든생물은물을필요로한다. 하천은물 을 필요로하는 모든생명을 감당하며생명 을품는소중한삶의보금자리이다. 하천생태계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고려해 야 할 것은 수생생물이 좋아하는 플랑크톤 의 증식이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천 계류 정비에 사용하는 콘크리트는 pH 12~13정도의 알칼리 물질 로 물에 잠기면 칼슘성분이 용해되어 갯녹 음(백화현상)의주요요인이된다. 반면 하천에서 물에 잠긴 목재나 돌이끼 는 물고기들의 좋은 먹이가되며 그틈새는 수서동물이 가장 좋아하는 서식처가 된다. 목재는 물속에서 후민질(후르보산, 후민산 등)을오랜기간동안방출한다. 후민질은플랑크톤생장에필요한영양분 을만들어내고물고기의먹이가된다. 최근 우리 연구팀은 완전히 물속에 잠기 는 목재는 잘 썩지 않는 점에 착안하여 숲 가꾸기산물을이용한‘바자얽기하상방틀’ 을개발했다. ‘바자얽기하상방틀’은 국내에서는 거의 사용되고있지않기때문에매우생소한공 법일지 모르겠다. ‘바자’란 원래 대, 갈대, 수수깡, 싸리따위를발처럼엮거나결어서 만든것으로가지치기, 어린나무가꾸기및 맹아갱신 등의 숲 가꾸기 작업에서 나오는 생잡목의가지를묶은다발의총칭이다. 사 용하는 가지의 굵기는 2~3cm, 길이 약 270cm 전후의 생가지 약 8 ~ 1 3본을 같이 묶어서 격자 모양으로 조합하여 넓게 판을 짠 것이다. 그 위에 돌을 채워서 해저나 하 상에 가라앉힌 것을 바자얽기 방틀이라 한 다. 바자는 유연성이 좋기 때문에 설치 후 에는 하천바닥에 따라 스스로 변형되므로 하상세굴에대한순응성이매우우수하다. 특히바자간의틈새가다양하므로어류, 새우, 게 등이 매우 좋아하는 생식지가 되 며, 비회유성 생물이 살아가기 좋은 환경 이된다. 바자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얼마든지 재생가능한 자원이며생산과정에서 자연스 럽게숲가꾸기사업으로연계된다. 보다구 체적으로 우선 하천주변 주민의대규모 녹 색일자리창출이된다. 바자생산은임업채 산성을 높일 수 있고, 산림 소유자의 산림 정비에 대한 의욕을북돋아 주므로숲 가꾸 기사업이적극적으로활성화될수있다. 또산불예방에도효과적이다. 환경적으로 하천 생태계가 풍족해지며, 치수의 효과와 하천주변경관을향상시킨다. 바자는 물속에서 7 0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 바자생산에 1 0년이소요된다면생장 기간보다7배의수명연장이가능하다. 바자 얽기 하상방틀은 우리 임업분야에 준 자연 의 최대 선물이다. 국토해양부에서 4대강 정비에 대한 계획이 5월에 수립되고 나면 아무리 좋은 선물이라도 물거품에 지나지 않는다. 숲가꾸기산물에대한적극적인정 책적활용을기대한다. 2009년 3월 16일 제 2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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