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디자인마루 ‘프라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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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재 전문기업 구정마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자인마루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았다. 이로써 유럽산 원목마루 카탈로그에서나 보았던 지그재그 모양의 헤링본 시공, 가로세로 연속무늬의 모던한 모자이크 시공, 대청마루를 떠올리게 하는 H자 시공 또는 엑센트 컬러가 믹스된 줄무늬 시공 등 다양한 디자인의 마루시공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수입산 원목마루의 경우 원목을 잘라 원하는 규격을 마음대로 만들어내므로 다양한 패턴 시공이 가능한 제품들을 일찍부터 선보여 왔다. 그러나 국산 온돌마루는 규격화된 합판을 원자재로 사용하므로 다양한 디자인 시공을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

 또한 마루의 옆선과 끝선이 정확하게 맞물려야 하는 기술적인 측면과 일자시공보다는 일손이 많이 가는 시공방법도 걸림돌이 되었다. 즉, 다시 말해 생산기술상, 원자재 특성상, 시공문제상의 3가지 이유로 인해 쉽게 시도하기 어려웠던 것.

 그러나 마루재가 보편화되고 있는 현재의 마루재시장은 이제 초기단계에서 벗어나 성숙단계로 접어들면서 소비자들도 한 층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구정마루는 디자인마루 ‘프라하’를 개발하기에 이른 것.

 회사 측은 “원자재 수배의 어려움, 까다로운 가공공정, 숙련된 시공노하우가 필요한 시공상의 어려움 등을 극복하고 온돌 마루재에 디자인을 실현하는 사명감으로 제품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직까지 획일화된 일자 마루시공법이 가장 대중적이지만 이미 디자인마루에 대한 요구는 시작됐다”면서 “단순히 더 많이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디자인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말처럼 더 아름다운 마루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4월 1일 제 2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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