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장관 신국환)가 주최하는 제 4회 한국디자인진흥대회에서 30여년동안 부엌가구 생산에만 주력해 온 (주)에넥스(대표 박유재)가 대외적인 공로를 인정 받게됐다.

지난 12월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부 및 국회, 단체, 협회, 디자인계 인사 1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02 대한민국 디자인 및 브랜드 대상’시상식에서 에넥스의 주방가구연구소(소장 이준재)가 디자인경영부
문에서 우수상(산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주방가구 전문회사인 에넥스는 최첨단 공법인 UV 도장공법을 사용, 주방가구의 고품격 대중화 시대를 실현
하고 있으며, 국내 업계 최초로 디자인 전문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인 R&D투자, 전직원의 디자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업체다.

에넥스는 하이터치와 실용적인 인간공학적 주방 설계를 통해 인간이 중심이 되는 ‘휴먼 키친’을 디자인 경
영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디자인팀은 크게 주방가구연구소, 특판디자인개발팀, 인테리어사업팀으로 분화돼 있다.

한편 에넥스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는데, 3분기까지의 매출이 15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상승해 지난해 연간 매출 159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실적이 크게 호조를 보인 것도 UV도장제품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명품으로 인정받으며 판매가 증
가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으며, 특히 건설경기 호전에 따른 특판 물량 증가, 다양한 판촉활동
전개와 올 초부터 추진한 경영 혁신이 가시화되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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