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파티클보드(PB)의 생산량 및 수요량이 2013년까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경제예측가 및 목재산업 분석가들이 모여있는 BIS Shrapnel이 발표한 것인데, 세계 PB 생산량은 2009년 6990만㎥에서 2013년에는 8410만㎥(20.3% 신장)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9년 바닥을 쳤던 미국 주택건설시장은 2010~2013년 호전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뿐 아니라 세계경제가 호전될 것이 예상돼 가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이는 PB와 MDF의 수요가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PB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유럽은 세계 PB 생산의 62%를 점유하고 있었고, 북아시아가 14%, 북미가 9%, 남아시아가 8%, 남미가 6%, 호주가 1%를 점유했다.
 그러나 2013년에는 판도가 바뀌어 유럽은 60%, 남아시아가 9%, 남미가 7%가 될 것이 예상되고 북아시아, 북미, 호주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생산
 2013년에는 2009년 대비 1420만㎥의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현재 PB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확정돼 있는 것은 640만㎥이다. 터키에 7개의 공장이 신설될 것으로 알려져 있고, 브라질에 3개 공장,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각각 2개 공장, 말레이시아 1개의 공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PB는 MDF와 마찬가지로 주로 주택 건설 내부와 가구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MDF는 PB보다 가격이 비싸다. 따라서 가구제조의 코스트를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서 MDF 대체재도 PB가 이용되는 곳이 많다. 다만 현재까지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남미에서는 Middle density Particleboard(중밀도 파티클보드, MDP)를 생산하는 공장이 늘고 있다. 이 MDP가 MDF를 대체할 가능성은 대단히 크다.
 
 
소비
 2009년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PB의 소비량은 전년대비 5% 정도 감소됐다. 그러나 BIS Shrapnel은 2010년에는 3% 정도 증가할 것이며 2011년에는 8% 정도 증가, 2013년에는 5% 정도 감소를 예측하고 있다.
 한편 소비신장률이 생산신장률보다 약간 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잠재력을 가진 소비처는 터키, 중국, 러시아, 동부유럽, 남부아시아, 남미로 보고 있다.
 
 
가격
 세계 경제 위기는 세계 PB가격에도 커다란 영향을 줬다.
 2009년 PB가격은 전년대비 16%나 감소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연평균 6% 정도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세계경제 회복속도, 미국 달러의 하락세 여부, 제조경비의 상승, 제조능력의 한계성 등의 변수에 따라 6%보다는 조금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있다.

[2010년 5월 16일 제 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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