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몇 달간 인도네시아 목재산업에 안도감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생산비용의 향상과 고용비가 상승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목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가구 생산자에게는 중국 부동산 시장 활황이 또 다른 기회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억제정책을 실행 중이긴 하지만 아직 효과가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며, 부동산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요즘 인도네시아의 합판 공장들은 중국의 주문과 문의가 쇄도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부 조림업체들은 인도네시아산 원목에 대한 문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판 제조자들은 “1년 전만해도 하루 1컨테이너 분량을 채우기도 어려웠는데, 최근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수요 덕분에 일부 제조업체는 하루 3~5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게 됐을 정도다. 그러나 몇몇 합판 제조자들은 “제조 공장에 노후되고 쓸모 없는 장비들 때문에 생산량 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가구 제조자들은 미국의 구매도 상당히 늘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의 주문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 가구 수입업자들은 인도네시아산 가구의 가격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국 가구 제조업체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에 대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화폐의 가치 상승도 미국의 가구 수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구매자들은 가구 가격의 상승은 가격에 매우 민감한 최근의 시장상황에서 시장의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구매자들은 “향후 3~6개월 내에 가격 상의 변화가 생기면, 이는 미국 가구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출처: ITTO Report

[2010년 5월 16일 제 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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