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농 조르다노가 최근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 마루를 재현한 ‘아스부르고’(Asburgo)를 출시했다. 17개의 거울로 치장된 극도로 호화로운 이 공간의 마루패턴은 다름 아닌 헝가리안 헤링본.

헝가리안 헤링본은 옛 헝가리 궁전에서 많이 사용됐던 패턴으로, 마주보는 두 개의 마루각도가 90°인 일 반 헤링본과 다르게 60°를 이루는 변형 패턴이다. 물결치는 듯한 매우 자연스러운 흐름이 특징으로, 모던 공간에도 잘 어울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농의 아스부르고는 작업 시 별도의 추가공정 없이 바로 패턴시공할 수 있도록 기성품으로 선보인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작업시간 단축은 물론, 정확한 각과 4면 베벨 커팅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작업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근래 원목마루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인 광폭화를 반영해 사이즈를 140㎜로 디자인하고, 컬러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감을 선정해 라이트, 미드, 다크 브라운 총 3가지 톤으로 운영한다.

하농 조르다노 마케팅팀 김은미 차장은 “기존 패턴마루의 단점이었던 현장작업의 번거로움을 해소한 제품이 아스부르고”라며 “빠르면 올 하반기쯤에는 가격이 다운돼 보다 경제적인 가격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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