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전문업체인 만들고가 지난달 보금자리를 옮겼다.

탤런트 천호진 씨가 대표로 있는 만들고는 본래 본사가 있었던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에서 멀지 않은 율생리로 사업장을 확장·이전했다. 과거에 비해 두 배가량 넓어진 350평 규모 부지에 새롭게 차린 만들고 본사는 공방이라기보다는 공장에 가까운 모습이다. 제품 생산이 부지런히 이루어지고 있는 공장 한켠에는 만들고의 판매제품을 전시하고 회원들에게 DIY 강습을 할 수 있는 작업공간으로 마련했다.

만들고의 정희석 이사는 “우선 목재를 대량구매해 회원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넓은 적재공간이 필요했다”는 한편 “또한 직원들의 작업공간도 넓혀야 했다”며 확장·이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만들고는 더불어 온라인 서버 또한 이전했는데 이번 서버 이전과 더불어 만들고의 홈페이지에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바로 ‘목재 절단 프로그램’이다. 2년여에 걸친 개발을 통해 이번에 공개된 ‘목재 절단 프로그램’은 재단 목재를 주문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홈페이지상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듯이 원하는 규격대로 재단을 해 주문하는 것이다. 본인이 원하는 규격대로 주문할 수 있는데다 치수에 따른 견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간편하다.

정희석 이사는 “천호진 대표님과 함께 ‘어떻게 하면 초보자들이 보다 쉽게 DIY를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해 늘 고민하고 토론한다”면서 “이를 위해 이번 공장 이전과 프로그램 개발 등 기반 구축을 위해 직원 월급 외에는 모두 재투자에 쏟아붓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들고는 ‘목재 절단 프로그램’ 공개와 함께 7월 한 달을 ‘베타테스트’ 기간으로 삼아 회원들에게 프로그램의 오류를 제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오류를 찾아내 제보하는 회원에게는 선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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