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와 함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오크(참나무)의 수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급속한 확산을 보여온 오크 역병이 이제 유럽까지 위협하기 시작했다.
2001년 역병 발생 초기에는 유럽은 엘더, 미국은 오크로 수종이 극히 제한적이었으나 이번에 스페인에서 오크 역병이 발생함에 따라 유럽산 오크도 수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스페인산 오크는 지난 12월 17일자 선적분부터 수입금지가 적용돼 왔다.
이로써 역병 관련 수입금지국가는 독일,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 미국 등 5개 국가로 늘어났으며 미국은 캘리포니아주의 12개 카운티와 오레곤주의 1개 카운티를 제외하고는 수입이 제한되지 않는다.
한편 유럽산 오크 역병은 지난해 8월 영국에서 처음 발생돼 수입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산 오크의 역병 확산이 우려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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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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