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5일부터 19일까지 5칠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예트렌드페어와 한국스타일박람회, 공공디자인엑스포 3개 행사가 ‘공예+디자인, 소통과 어울림’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통합 개최돼 공예와 디자인의 융합을 보여주는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공예트렌드페어’는 ‘계승에서 응용으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한국 공예의 미래를 제시했다. 공예의 일상성과 지속가능한 응용에 대해 공예가가 가진 수공정신과 현대생활의 조우 그리고 그 안에 내재해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한국 공예의 깊이와 다양함을 전시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한국스타일박람회’는 ‘한국적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한글, 한복, 한식, 한지, 한옥, 한국음악을 주요 전시품목으로 선보였다. 특히 국민한옥 프로젝트 ‘내가 짓는 한옥’은 한옥부스 200동을 직접 나무기둥을 세워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시공된 한옥부스들의 부자재들은 전시회 종료 후 분양돼 재활용될 예정이다.
이 행사를 통해 공예와 디자인 분야의 교류를 촉진함으로서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창의적 발상을 유도하고 동시에 유관업계에서는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예트렌드페어

 

중앙대 공예학과 이유린 作 ‘나무 스피커’
중앙대학교 공예학과 이시내 作 ‘가방 속 SOS’. 흑단, 자작, 가링 등을 사용해 제작했다.
하이테크와 공예의 융합 아이폰 케이스에 장인들의 수작업을 거쳐 완성된 작품들은 첨단 테크놀로지와 공예의 만남과 조화를 보여주는 좋은 표본이 된다.
김주형 作 텍스타일 디자인을 접목한 의자

한국스타일박람회

신한옥의 개발과 보급 방안을 연구하는 한옥기술개발연구단 부스.
지장 25인의 한지를 펼쳐놓은 한지기획관
한옥산업화협의회가 진행한 ‘손대패로 목재 다듬기 체험행사’

공공디자인엑스포
 
‘시민들로부터 듣는 공공디자인 이야기’는 공공디자인의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직접 인터뷰한 영상을 보여줬다.
전시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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