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산지가격
세계각지의 MDF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0% Pine소재로 만들어지는 호주와 뉴질랜드산 MDF의 경우 지난 달 보다 약5% 인상된 310~315$/㎥(CNF인천, 15~18mm기준, E1 등급)에 오퍼되고 있다. 지난 4월 가격 280~290$에 비하면 ㎥당 25~30$정도 (8~9%)인상된 셈이다. 이는 원자재인 라디아타파인원목의 가격인상도 한 원인이지만,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의 화폐가치가 강세로 치닫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며, 일본의 지진으로 인해 일본 동북지방 태평양 연안의 MDF공장들이 피해를 입자 일본의 수입상들이 호주 뉴질랜드산 MDF 수입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지진 이전에도 호주·뉴질랜드산 MDF의 80%는 일본이 수입하고 있었지만, 지진 이후에는 일본의 수입량이 90%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지진으로 인해 MDF공장의 피해뿐 아니라 MDF대리점들의 창고에도 피해가 있어 많은 MDF재고가 없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진이후 연일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합판의 대체재가 필요한 상황이라 MDF수입량은 계속 증가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100%고무나무소재로 만들어지는 태국 및 말레이시아산 MDF의 경우에도 지난달 보다 6%정도 인상된 250~265$/㎥(CNF인천, 15~18mm기준, E2등급)에 오퍼되고 있다.
지난 4월 가격 235$에 비하면 15~30$/㎥이 인상된 가격이다. 이는 태국에서 지난 3월말 발생된 400년만의 큰 홍수로 인해 고무나무 원자재 부족 현상이 일어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ㆍ국내시황
한국의 MDF수입상들은 이렇게 인상된 가격에 수입해서는 도저히 채산을 맞출 수 없기 때문에 해외산 MDF의 수입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국내 경기 불황으로 판매도 잘 되지 않고 있는데 국산 MMF가격과 경쟁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수입업체들에 의하면 수입산 MDF의 매출은 작년 5월에 비해 50% 정도 감소되고 있다. 이러한 매출 저조현상은 벌서 1년이나 진행되고 있다. 이는 국내 MDF수요가 국산 MDF위주로 이루어지고 있고 수입산 MDF 수요는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금년에도 건설경기와 가구경기가 더 좋아지지 않는 한 수입산 MDF의 매출 저조현상은 계속 될 것이 예상된다.
호주·뉴질랜드산 MDF(Pine 소개 E1등급)의 15mmX4X8은 장당 1만 9400원(부가세별도)에, 18mmX4X8은 장당 2만3200원(부가세별도)에 거래되고 있고, 태국·말레이시아산(고무나무소재 E2등급)의 15mmX4X8 은 장당 1만4700원(부가세별도)에, 18mmX4X8은 장당 1만7900원(부가세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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