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공업규격 제정을 하면서 ‘합성목재’의 공식 명칭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과연 어떤 명칭이 바람직한지 네티즌의 의견을 물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종영 박사

 

‘목재-플라스틱 복합재’라 하고 약칭으로 WPC로 불려야 마땅하다. 중밀도섬유판을 MDF라 불러 더 익숙해졌듯이 그렇게 될 수 있다. 시장에서 합성목재가 부르는 것과 법과 규격에서 합성목재는 것은 엄격히 다른 문제다. 마땅히 법과 규격에서 사용되는 명칭은 혼돈을 야기해서 안 된다. 일본은 목재에 플라스틱 모노머를 주입해 만든 소재를 ‘함침형 WPC’라 하고 현재 국내에서 문제시 되는 합성목재는 ‘용융형 WPC’라 한다. WPC라고만 하면 단판이나 목재소재에 플라스틱 모노머를 주입해 고분자화시킨 제품이 설 땅도 없어진다. 논란이 있는 명칭은 학회에서 정확한 명칭을 부여하고 이를 관련 협·단체와 정부부서에 알리는 노력이 먼저 수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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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모 과장이 실크벽지는 실크로 만드는 게 아니냐고 묻더라. 이게 현실이다. 국민들 다수가 pvc벽지 즉 화학벽지를 실크벽지로 잘못 알고 있어서 지금의 아토피, 비염천국이 된 것이다. 유럽은 pvc벽지라고 명확히 밝히고 판매한다. 유독 한국만 화학벽지의 유해성을 숨기기 위해 실크벽지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덕택에, 지금껏 한국의 아파트는 pvc비닐벽지로 도배된 비닐하우스임에도 친환경아파트라 위장할 수 있었다. pvc벽지를  만들 때 프탈레이트라는 무시무시한 환경호르몬 가소제가 20% 이상 들어가야 지금의 실크벽지가 만들어진다.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준다면 유해함을 알고 당하는 것이니 덜 화가 날 것이다. 마찬가지로 합성목재 역시 용어를 정확히 플라스틱목재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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