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황-거래부진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장마가 계속이어져 건설현장이 올 스톱된 가운데 합판거래는 근 한달간 부진한 상황이다. 메이커들은 재고가 증가되고 있고, 수입상들도 판매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산 수입합판은 재고가 넘쳐 덤핑해서 판매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7월18일 이후 비가 그쳐 건설현장이 가동되면서 국내산 침엽수 합판의 물량이 조금씩 거래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수요는 감소된 편이고 재고는 증가되는 추세여서 각 메이커들은 생산량 조정에 신경을 쓰고 있다. 각 메이커들은 7월 말부터 8월 초순까지 약 10일간의 휴가를 실시할 계획으로 있으며 이기간 동안 휴동을 함으로써 다소나마 재고증가를 억제하겠다는 생각이다.

국내가격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40~50%인상된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거래는 부진하지만 가격은 인하할 수 없다는 것이 메이커들의 생각이다. 8월20일 이후에는 수요가 살아날 것이 예상되며 수입합판과는 용처가 달라 수입합판과 가격경쟁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원자재인 뉴송원목 수입가격이 계속 하락되서 수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커들은 가격만큼 지키겠다는 의도가 강하다. 12㎜×3×6(거푸집용 합판)은 장당 1만4500원(대리점 가격, 부가세 별도), 12㎜×4×8은 장당 2만5900원(대리점 가격, 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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