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북내륙 임산 대형업체인 캔포사의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인 케인씨는 미국시장의 침체와 중국시장의 확대로 인해 더욱 주목되고 있는 SPF(스프루스-파인-퍼)의 소비동향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새로운 방침을 밝혔다. 케인씨는 사장으로 취임하기 이전부터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고 지인도 많아 일본을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지진재해 피해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본을 지원하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우선, SPF를 포함한 목재 동향에 대해서는 확실히 중국에서의 목재수요 증가가 견실하다. 중국에서는 공공사업 등으로 SPF의 소비가 확대돼 SPF의 저 등급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 당사에서도 건축훈련학교 등의 협력을 통해 목재문화를 정착시키며 수요를 개발해 왔다. 중국은 주택에서의 목재이용 확대가 기대되는 것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당사의 생산방침을 포함한 중국의 수요 확대가 일본시장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사를 예로 들면 미국시장의 악화에 의해 SPF의 소비는 감소됐으나 중국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미국시장에서의 소비가 감소한 분의 SPF 저등급재를 중국시장용으로 채울 수 있었다. 이것으로 전체 생산균형을 이루어 일본용 J등급재의 생산비율도 높일 수 있었다. 즉, 당사가 최우선으로 하는 J등급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부산물의 수요처가 북미에서 중국으로 전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된 것이다.
현 시점에서 SPF의 생산능력은 미국의 소비침체로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당사는 미국의 홈 센터용으로 생산하고 있는 부분도 일본시장용으로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정기적인 구매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미국시황이 회복되고 중국이 현재의 목재 소비를 유지한다고 해도 일본에 대한 공급불안보다는 오히려 미국과 중국 간 동일 규격의 소재를 둘러싼 경쟁이 현실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J등급을 일본시장 특유의 상품으로 해 앞으로도 다른 국가와의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마운틴파인비틀 충해 후에 각 공급자로부터 스프루스를 중심으로 한 양재가 출재돼 J등급의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본시장이 앞으로 계속 번영하기 위해서도 저출산 고령화 가운데 시장 확대를 위한 과제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비주택부문에서의 대형 목조건물의 추진, 재래공법과 2×4공법 등 하이브리드와 같은 공법에 있어서 규격재의 활용을 촉진시키고자 한다.
일본은 목재의 가치관을 인정하는 다른 국가에 없는 문화가 있다. J등급이라는 품질에 알맞은 프리미엄 가격을 인정하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당사에서는 스프루스를 중심으로 한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유효 활용해 2011년 중에 기존 공장에 1억4,800만 달러의 설비를 투자하여 프리미엄재(J등급)의 안정공급을 도모하고자 한다.
앞으로의 방침은 일본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경쟁 속에서 캔포가 생존하기 위한 기업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각 공장에서의 생산 효율화를 도모하는 것과 자연 에너지의 수요 증가로 펠릿과 칩의 사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생산에 필요한 우드 칩과 단재 등의 유효 활용을 포함한 제조 체제까지 고려하고자 한다. 

출처 : 일본목재신문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