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격 - 5~8% 인상
국산 침엽수합판 메이커 3社는 10월 10일 부로 합판가격을 5~8%(규격에 따라 인상폭이 다름)정도 인상을 단행했다. 원자재인 뉴송원목 수입가격이 9월부터 인상된 데다가 최근 환율이 1050원선에서 1190원선으로 인상됨으로서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이번 인상분은 환율인상 부분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서 앞으로 계속 높은 환율이 지속된다면 10월 말경 한 번 더 합판 가격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중순 현재 12㎜×3×6(거푸집용, 100% 침엽수합판)은 장당 1만6000원(부가세별도, 대리점 판매가격), 12㎜×4×8은 장당 2만8000원(부가세별도, 대리점 판매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상황 - 재고부족현상
9월 말부터 10월 10일 부로 합판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소직이 전해지자 대리점들은 인상 전에 재고확보를 위해 메이커들로부터 합판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가수요가 발생된 것이다. 7~8월 장마 및 잦은 비로 인해 건설공사가 부진했고, 9월 추석연휴 등으로 건설공사수가 많이 진행되지 못했다. 추석 연휴 이후 날씨도 좋아져서 공사가 재개되면서 합판의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합판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수요와 가수요가 겹쳐 진행되었다. 더구나 메이커들은 추석연휴로 인해 생산을 많이 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수요와 가수요가 겹치면서 메이커들의 재고 부족현상이 일고 있다. 지금 항간에는 ‘돈을 주고 사고 싶어도 없어서 못 산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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