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PB(OSB 포함) 수입량은 75만 3000㎥ (금액으로는 1억2409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B 수입량이 감소한 원인은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 영향도 있지만 국산 PB의 품질이 좋아졌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돼 있는 것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국산 PB는 E2급 생산을 중단하고 E1급 생산체제로 바뀐 반면,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아직도 E2급 생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가별 PB 수입량을 살펴보면 태국산 PB 수입량은 28.5% 감소했고, 말레이시아산 PB 수입량은 35.6% 감소했는데 이는 반덤핑관세 영향이 큰 것 같다.

중국산 PB 수입량은 50.7% 감소했는데 이는 국산 PB의 품질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OSB는 주로 캐나다산, 미국산, 스페인산 등이 수입되고 있는데 가격이 비싼 캐나다산이 35.7%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미국산, 스페인산의 수입량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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