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가 기존 합성목재의 단점을 보완한 고강도의 차세대 합성목재 개발에 나섰다. 이와 관련, LG하우시스 한명호 대표는 네덜란드의 합성목재 전문기업인 테크우드社(Tech-Wood International Ltd.)의 딕 반디크(Dick van Dijk) 대표와 최근 여의도에 위치한 LG하우시스 본사에서 기술 협약식을 가졌다. LG하우시스는 자사의 합성목재 공정기술과 테크우드社의 특허를 활용해 실제 나무와 외관이 비슷하고 강도가 우수한 ‘WFC(Wood Fiber Composite) 합성목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반기 내에 양산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WFC 합성목재는 섬유형태의 천연목칩을 70% 이상 사용한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제품으로 분말 형태의 목분과 합성수지를 절반씩 사용한 기존의 WPC의 단점을 보완해 강도가 2배 가량 우수하며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WPC 합성목재보다 가격이 싸고, 쉽게 탈색되거나 변형되지 않으며 열과 수분에 강한 특징이 있어 합성목재 시장 판도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하우시스 한명호 대표는 “LG하우시스의 세계 최고 수준의 합성목재 생산 공정 노하우와 테크우드社의 특허기술 간에 시너지를 일으켜, 세계 최초로 고강도 WFC 합성목재를 조기 개발·양산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내수에 머물렀던 시장에서 탈피해 합성목재 사업의 세계화에 힘쓰고, 우리 주변을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데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의 테크우드社는 목질섬유가 함유된 WFC 합성목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한 회사로 유럽과 미국에 진출해 있으며 목칩 제조와 압출성형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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