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신도시 아파트에 실제 시공한 한옥 아트월 사례
친환경의 관심에 인테리어 시장의 판이 변하고 있다. 광택이 나고, 차가운 온도의 인테리어를 선호하던 소비자의 성향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인테리어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를 빠르게 눈치챈 태원목재(대표 강원선)에서 한옥 인테리어를 위한 논스톱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이에 태원목재는 과거부터 박람회를 통해 아파트에 도입가능한 한옥 디자인의 아트월 샘플을 선보여왔고, 올 초 광교 신도시 아파트에 입주자와 인테리어 상담을 통해 지난 4월 말 아파트에 한옥인테리어를 시공했다. 총 인테리어에 사용된 수종은 8가지 수종으로 적삼목, 햄록, 미송, 사이프레스, 국산편백, 일본편백, 미국산 스프러스, 더글라스가 사용됐다. 집주인은 50대 중반으로 업체와 10일정도 상의를 거쳐, 시공에는 보름이 소요됐다.

거실창에는 전통 문살 디자인을 적용해 자연광이 멋스럽게 투광되며, 긴 복도에는 전통 반자에 매립등을 도입했다. 곳곳에 설치된 기둥에는 전통 쌍사모양을 넣어 단조로움을 피했고, 칠은 천연 스테인으로 마감해 먼지 쌓임과 색변이를 최소화 하기위에 신경썼다.

아트월 안쪽에는 TV수납이 가능하며 아트월의 문을 닫으면 TV에서 방출되는 전자파 차단이 가능하다. TV 등 전자제품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는 공기중에서 양이온을 생성하는 원인이 되는데 목재에서 발생되는 음이온이 어우러져 대기중의 양이온을 줄여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거실천장에는 대들보와 서까래가 입체감 있게 디자인돼 있어 아늑한 느낌을 제공하며 특히 조습성능을 높이기 위해 기둥부 구조들에는 최소 57㎜, 툇마루에는 90㎜의 목재를 사용해 조습성능을 높여 집 전체가 호흡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집안 곳곳에 사용된 편백나무와 적삼목 등의 수종에서는 피톤치드가 배출돼 실내 공기질 개선과 정서안정 효과가 있으며 특히 콘크리트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 새집증후군 등의 걱정이 없다.

태원목재의 이영근 이사는 “한옥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 중 절반은 건강에, 반은 과거를 떠올리는 옛향수를 그리워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시공 후 집주인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 뿐만 아니라 가정의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철저한 검품을 통해 나무를 하나하나 선별해서 시공했다”고 말했다. 태원목재가 제안하는 한옥 아트월 시스템의 평당 인테리어 가격은 200만 원 수준이다.

▲베란다 확장된 부분은 난간형 우물마루를 설치해 소파 대신 휴식의 공간을 마련했다. 모서리에는 안정감과 밸런스를 위해 하드우드로 마무리를 했다. 특히 우물마루 하단은 수납형으로 변경이 가능해 수납공간을 고려하는 세대주를 위해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거실의 천장등 또한 한옥의 느낌을 유지할 수 있는 디자인을 활용해 통일감을 줬다.

▲각 방의 기존 문을 일부 수정(리폼) 및 교체를 통해 전통 문살을 접목시켰다.

◀현관부터 거실과 각각의 방으로 이어지는 복도 천장은 처마형 디자인과 기존 천장에 설치됐던 전구를 활용해 아늑한 실내공간을 연출했다. 복도 벽은 우드블럭과 루바 등을 활용해 일체감을 강조했다.

 

 

 

 

 

▼서재로 사용할 방의 한 면은 한지로 꾸며 전통성을 강조했고, 통유리가 있던 면에 전통 문살 디자인의 도어를 장착해 단열성을 높이고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컴퓨터 책상과 책장은 주문맞춤했으며 천정은 루바로 마감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유지하면서 실내의 조습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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