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도장 ①
목재에 도장을 하는 이유는?
목재에 도장을 하면 윤기가 있고 색과 문양이 뚜렷해지는 느낌을 갖지만 도장을 하는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목재에 도장을 하는 이유는 첫째, 소재의 면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기름이나 약품 또는 충해나 스크래치로부터 목재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수분의 진입을 일정부분 막아 수축과 팽윤에 의한 휨이나 할렬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때 목재가 충분히 건조되지 않았다면 장기수축으로 인한 휨이나 결함을 예방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목재 내부의 높은 수분으로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셋째, 목재고유의 재질감을 부여해 줍니다. 도장을 하면 재색, 광택, 무늬 등이 살아나 시각적 느낌이 좋아집니다. 넷째, 특수성분을 이용해 기능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방화효과, 방음효과, 내열효과를 주기위해 도장을 합니다.
생활문화가 향상되면서 생활환경이 변합니다. 목재도장도 시대적 문화를 반영해 변해왔습니다. 목재도장은 가구에서 잘 발달돼 있으며 건축물의 보호를 위해서 실내 인테리어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목재도장은 제품의 수명을 늘려줘 목재자원의 이용수명을 늘려줍니다. 제품이 갖는 특성을 고려해 어떤 도료를 적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도료란?
도료는 페인트나 에나멜과 같이 고체 물질의 표면에 칠하여 고체 막을 만들어 물체의 표면을 보호하고 아름답게 하는 유동성 물질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칠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겔(gel) 모양의 유동상태이고 칠한 후에는 건조 경화되는 특성을 갖습니다.
도료의 최종 목적인 도막(塗膜)이 되는 주요소 물질을 전색제라고 하는데 아마인유·콩기름·동유(桐油)·옻·합성건성유 등의 액체나 셸락·코펄 등의 천연수지, 석회로진 등의 가공수지, 페놀수지·요소수지·멜라민수지·비닐수지 등의 합성수지, 니트로셀룰로오스·아세틸셀룰로오스 등의 셀룰로스 유도체, 합성고무 등의 고무유도체 및 폴리비닐알코올·카세인 등의 수용성 화합물 등의 고체가 사용됩니다. 도막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부요소(副要素)는 도료의 분산·건조·경화 등의 여러 성질의 향상을 위해 주요소에 소량 첨가됩니다. 마지막으로 조요소(助要素)는 도료를 칠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용제를 말하며, 건조하는 동안에 증발해 도막에는 남지 않습니다. 에탄올·부틸알코올 등의 알코올류, 나프타·등유 등의 탄화수소류, 아세트산에틸·아세트산부틸 등의 에스테르류, 아세톤·메틸에틸케톤 등의 케톤류, 부틸세로솔브 등의 에테르류가 단독 또는 혼합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상의 3가지 구성 성분으로 이뤄진 도료를 투명도료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이것에 착색안료(着色顔料)·체질안료(體質顔料)·방청안료(防顔料)·발광안료(發光顔料)·시온안료(示溫顔料) 등의 여러 가지 특수안료 등을 용도에 따라 첨가함으로써 착색도료가 됩니다.

도장이란?
도료를 물체에 칠하여 도막을 만드는 방법을 도장(塗裝)이라고 합니다. 도장에서는 물체 표면을 먼저 처리하여 형성된 도막이 벗겨지거나 변질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습니다. 표면을 깨끗하게 하고, 평활(平滑)한 도면을 얻기 위해 용제, 계면활성제(界面活性劑), 충전제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도장할 때에는 평활하고 균일하고 고능률로 칠하기 위해 주로 도막형성의 속도, 도료의 조도(稠度), 건조 방법 등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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