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파동 이후 1분기 중 보합세 지속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사이당 490원의 보합세를 유지했던 뉴송 원목의 가격이 소비물량의 급감에 따라 4월 초반 약보합세로 돌아설 조짐이다. 

반면, 소송 원목의 시장 가격은 500원 선에서 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뉴송 원목의 가격은 3월 셋째 주 현재 490원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이미 3월중 선적물량의 도착가격이 2∼3달러/㎥ 선까지 인하되면서, 4월 초반이면 460원 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말 원목파동을 불러일으켰던 뉴송은 고부가가치 시장인 미국의 소비감소세와 더불어 원목 수출물량이 줄면서 당분간 국내 수입물량에 대한 강보합세가 예상된 바 있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국내시장의 소비 부진이 계속되면서 원목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

소송 원목은 수입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없다. 계절적 원인과 선박운임 등의 상승여파로 원목가격의 강보합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셋째 주 소송원목의 가격은 500원 선에 머물렀으나, 4월 첫째 주 510원 선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송 각재의 경우 시중에서 1천100원 선에 유통되고 있다.

한편, 올 초 보합세를 유지하던 남양재는 산지가격 인상의 여파로 선적물량의 도착가격이 ㎥당 5달러 선까지 올랐다. 3월 셋째 주 현재 나왕 원목 900원, 니아토 원목 920원, 제루통 920원, 케루잉 1천070원 등 당분간 강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뉴송의 경우 이미 산지에서 채산성이 떨어졌음에도 국내 소비량이 전혀 늘지 못해 시장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안개가 빨리 거치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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