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몬산 원목
■산지가격 - 약세
최근 솔로몬산 원목의 산지가격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구매가 약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딜레니아 원목의 가격은 좀처럼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이제까지는 별로 수입해가지 않았던 인도와 태국이 딜레니아 원목을 수입해 가기 때문이다. 10월말 현재 딜레니아 정상목은 175$/㎥(FOB)에 오퍼되고 있고 타운정상목은 5$ 인하된 185$/㎥(FOB), 터미날리아와 부켈라 정상목은 2$ 인하된 173$/㎥(FOB), 하드MLH정상목은 5$ 인하된 145$/㎥(FOB)에 오퍼되고 있다. 솔로몬-인천항까지의 선박운임도 75$/㎥ 선에서 65~72$ 선으로 인하됐다.

■국내가격 - 보합
국내 주택 건설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솔로몬산 원목 국내가격도 전혀 오르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예년만 못하다. 딜레니아 정상목의 경우 재당 1150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되고 있으나 예전처럼 잘 팔리지는 않고 있다. 칼로필럼 정상목은 재당 1450원(포함), 타운 정상목은 재당 1100원(포함), 부켈라 정상목은 재당 1200원(포함), 하드MLH정상목은 재당 800~1000원(포함)에 거래되고 있다.

○ 북미산 OSB
■산지가격 - 계속 상승세
미국과 캐나다산 OSB 산지가격이 7월 이후 계속 인상되고 있다. 미국산 OSB의 경우 지난 7월에는 288$/MSF(CNF인천, 11.1㎜×4×8기준)했던 것이 8월에는 336$(17% 인상), 9월에는 360$(8월 가격대비 7% 인상), 10월에는 365$/MSF(CNF인천, 11.1㎜×4×8기준)에 오퍼되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에 이렇게 OSB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원인은 미국의 주택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의 OSB수요가 갑자기 늘어나고 있으며, 생산업체들의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합판에 비해 가격이 싸기 때문인지 OSB를 구입하는 수요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한번 OSB를 사용해 본 수요자는 사용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어 OSB의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산 OSB 가격도 계속 인상되고 있다. 지난 7월 310~315$/MSF 하던 것이 8월에는 365$, 9월에는 380$, 10월에는 400$/MSF (CNF인천, 11.1㎜×4×8기준)까지 오퍼되고 있다.

■국내가격 - 아직은 보합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OSB 국내가격은 대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높은 가격의 OSB가 수입되지 않았고 기존 재고가 팔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은 오르지 않고 있다. 미국산 OSB 11.1㎜×4×8은 장당 14500원(부가세 포함), 캐나다산 OSB 11.1㎜×4×8은 장당 15000원(포함)에 거래되고 있다.

○ 북미산 구조재
■산지가격 - 상승세 후 소폭 하락
북미산 구조재 산지가격은 9월초부터 10월초까지 약 한달간 계속 상승세로 이어지다가 최근 들어 소폭 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산 구조재 SPF 2×4×12자 프라임 등급의 경우 9월초에는 274~275$/㎥, 9월 중순에는 285$(3.6% 인상), 10월 초순에는 293~297$/㎥(CNF인천)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주택경기가 약간 가라앉는 듯 하면서 다시 9월 중순가격인 285$/㎥(CNF인천)으로 하락했다. 웨어하우저의 한국 에이전시 관계자에 의하면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이며 연말까지 더 이상 가격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가격 - 소폭인상
북미산 구조재 국내가격은 소폭 인상돼서 거래되고 있다. SPF 2×4는 자당 530원(부가세 별도)에, SPF 2×6는 자당 650원(부가세 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 인니산 라왕 집성목
■산지가격 - 소폭 하락
9월까지만 해도 730$/㎥(CNF인천, 45㎜×500×2400)까지 치솟았던 라왕 집성목 산지가격이 10월부터 주춤해지고 있다. 10월 말 현재 680~700$선에서 오퍼되고 있다. 최근 유럽 국가들은 수입도 많이 하지 못하고 있지만 수입할 때도 L/C베이스로 주문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위기감에 빠져있는 유럽 은행들이 유산스 이자를 높게 받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럽 바이어들은 인도네시아 집성목 공장에 계약금 15%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선적이 완료된 후 선적서류를 이메일로 전송해주면 그때 나머지 85%를 T/T로 송금해 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국내가격 - 3100~3200원
현지 가격은 내리고 있으나 국내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수입상들은 수입을 하지 않고 있다. 기존에 수입된 물량들도 찾는 사람이 없어서 수입을 해도 판매가 안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기존 재고는 재당 3100~3200원(45㎜×500×2400기준, 부가세 별도)에 제시되고 있다.

○ 유럽산 자작나무 합판
■자작나무 합판의 장점
자작나무 합판은 주로 핀란드, 러시아 등에서 수입돼 판매되고 있다. 자작나무를 로타리로 얇게 절삭한 단판(두께 1.4㎜)을 서로 직교되게 접착해 만든 합판으로써 표판(갑판)뿐 아니라 중판(core)까지도 모두 자작나무로 만들기 때문에 층층이 쌓인 옆면무늬가 매력적이다. 강도와 치수안정성이 좋고 표면자체가 아름다워 가구용 또는 인테리어 마감재로 주로 사용된다. 유럽에서는 극장이나 음악당 등의 벽체 마감재로 주로 쓰일 정도로 흡음성과 공명성이 좋으며 페놀수지를 사용함으로써 폼알데하이드의 방출이 거의 없다. 자작나무 합판은 보통 4×8 사이즈로 만들며 두께는 4/6.5/ 9/12/15/18/21/24/27/30㎜ 등 다양하다. 등급은 옹이의 크기와 많고 적음에 따라 B등급, S등급, BB등급, WG등급으로 구별되며 B등급이 판면에 옹이가 가장 적고 WG등급은 옹이가 많다.

■수입가격
우리나라에는 주로 S등급이 수입되는데 러시아산 자작나무 합판 4㎜×4×8(S등급)의 경우 1200~1300$/㎥(CNF인천)에 수입되며 18㎜×4×8(S등급)은 870~880$/㎥(CNF인천)에 수입되고 있다.

■ 국내가격
러시아산 자작나무 합판 4㎜×4×8(S등급)은 장당 27000~28000원(부가세 별도, 도매가격)에 18㎜×4×8(S등급)은 장당 72000~73000원(부가세 별도, 도매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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