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산 OSB
■산지가격 - 조정 국면
미국의 주택건설경기가 살아난지 6개월이 됐다. 이제는 어느 정도 경기가 회복됐는지 서서히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인천의 한 업체의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399$/MSF(CNF 인천, 11.1㎜기준)에 오퍼가 왔다고 한다. 심지어 어느 회사는 377$에 오퍼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캐나다산 OSB는 2주전 450$에 오퍼가 왔다가 최근에는 400$에도 오퍼가 오고 있다.

■국내가격 - 소폭 인상
북미산 OSB의 경우 400$대를 넘어서면서부터는 한국 바이어들이 수입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 바이어들은 주로 유럽산 OSB를 수입했다. 유럽산 OSB는 품질면에서 북미산 OSB보다 뒤처지지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산 OSB 가격도 많이 올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유럽산 OSB(11.1㎜ 기준)가 220유로/㎥(CNF 인천)에 수입됐으나, 이달에는 228유로/㎥(CNF 인천, 달러로 환산하면 296$)에 수입되고 있다.
기존에 수입됐던 북미산 OSB(11.1㎜×4×8, 목조주택용)는 장당 17,500원(부가세 별도)에 판매되고 있고, 유럽산 OSB(11.1㎜×4×8, 인테리어용)는 장당 13,500(부가세 별도, 전월대비 12.5% 인상)에 판매되고 있다.

○ 북미산 원목
■미국산 헴록 - 아직은 강세
미국산 원목의 산지가격은 아직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6월부터는 강세가 꺾이고 조정 국면에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목재가격의 선행지수이기도한 OSB 가격이 약세로 가고 있는 것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5월 미국산 헴록 중경목이 지난 4월보다 10~20$ 인상된 1,130 ~1,140$/MBF (CNF 인천)에 수입되고 있다.

■헴록 국내가격 - 재당 740원
미국산 헴록의 국내 재고는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헴록 중경목 국내가격은 지난달보다 20~30원 인상돼 재당 74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카송 원목 - 또 10$ 인상
카송(캐나다산 헴록) 원목도 산지에서는 아직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캐나다 원목도 6월에는 조정 국면에 들어갈 공산이 크다. 5월 현재 캐나다산 헴록(소경목)은 지난 4월보다 10~ 20$ 인상된 1,060~1,070$(CNF 인천)에 오퍼되고 있다.

■카송 국내가격 - 재당 660~670원
카송 국내재고도 그리 많지는 않으나 부족현상은 일지 않고 있다. 공급량이 적고 수요도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5월 현재 카송 원목 국내가격은 지난달보다 20~30원 오른 재당 660~67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 사라왁산 제재목
■제재소들 - 이중고
사라왁의 제재소들은 이중고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자재인 원목가격은 ㎥당 20$씩 오르고 있는데 제재목 수출가격은 답보 상태이기 때문이다. 사라왁은 4월 말까지는 비가 많이 왔으나, 5월 들어 날씨가 좋아졌다. 그러나 아직도 정글 쪽에는 비가 많이 오고 있다. 따라서 원목 공급량은 부족하고 가격도 인상되고 있다.

■산지가격 - 약 보합세
대만이 사라왁 제재목 구입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대만은 미국 원목을 많이 사용해 왔으나, 최근 미국 원목가격이 급격히 인상되자 사라왁 제재목 구입으로 돌아섰다.
대만으로 가는 파렛트(MLH 소재)는 지난 3월에는 260$/㎥(FOB)에 수출됐으나 5월에는 270~280$에 수출됐다. 예멘, 두바이 등 중동의 수출주문은 부진해 지난달과 동일한 가격인 톤당 1,350링깃(FOB, 달러로 환산하면 450$)에 수출되고 있다. 필리핀으로 가는 라왕 제재목은 톤당 2100링릿(FOB, 달러로 환상하면 700$)에 수출되고 있다.

■인삼 지주목 - 30달러 인하
한국으로 수출되는 인삼지주목은 아직 시즌이 아니지만, 한국 바이어들이 수입에 나서고 있다. MLH 소재 인삼지주목은 450$/㎥(CNF 한국)에 수출되고 있고 멩가리스 소재 지주목은 480$, 셀랑간바투 지주목은 520$에 수출된다.

○ 국산 MDF
■5월 거래량 - 3~4월보다 저조
국내산 MDF의 거래량이 5월 들어서는 좀 주춤거리고 있다. 국내 MDF 메이커들은 연간 180만㎥(월 15만㎥)을 생산하고 있는데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동화기업이 새로 건설하고 있는 MDF 공장이 6월부터 가동될 경우 MDF 공급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선창, 동화, 유니드, 한솔 등 MDF 메이커들의 판매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가격 - 소폭 인상
국내산 MDF 국내가격은 금년 들어 5%, 10% 두 차례 인상됐다. 작년 말과 금년 초 10~ 20%씩 할인해서 출고할 때와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5월 23일 기준 화이트 저비중 등급 6㎜×4′×8′은 장당 6,300원(부가세 별도)에, 18㎜×4′×8′은 장당 15,80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고, 화이트 고비중 등급 6㎜×4′×8′은 장당 10,000원(부가세 별도)에, 18㎜×4′×8′은 장당 25,00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 수입 목재 펠릿(wood pellet)
■목재 펠릿 수입량 - 급증
금년 들어 목재 펠릿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동부발전소, 남부발전소 등 발전소에서의 사용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재 펠릿 수입량도 급증하고 있다. 2012년 펠릿수입량은 12만2천톤(월 1만톤)이었는데, 금년 4월까지의 펠릿수입량은 7만7천톤(월 1만9000톤)으로서 이런 추세로 수입된다면 금년 말 수입량은 23만톤 정도가 될 것이 예상된다. 작년도 우드펠릿 사용량은 국산 펠릿 생산량 5만1천톤 포함 17만4천톤이었는데 금년 우드펠릿 사용량은 30만톤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산림청 목재생산과 펠릿 담당자 예측).

■납품가격 - 210~240원/㎏
발전소용 우드펠릿 가격은 시중 펠릿가격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납품되고 있다. 발열량이 4100칼로리 미만인 것이 납품되기 때문이다. 발전소에 납품되는 우드펠릿은 주로 동남아산(말레이시아 또는 베트남)이 납품되는데 동남아산은 주로 활엽수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발열량이 적다. 서부 발전소에서는 현재 입찰을 받고 있는데 발열량기준을 4040칼로리로 낮춰서 입찰을 받고 있다고 한다. 5월 현재 발전소에 납품되는 우드펠릿의 가격은 ㎏당 210~240원에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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