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송 원목
■ 2014. 1월 가격 - 또 2$ 인상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일명 뉴송)의 1월 수출가격은 12월 가격보다 2$ 인상된 154$/㎥(CNF인천, A-grade기준)에 수입되고 있다.(TPT社의 경우) 이달에는 레이오니아社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는데 다음달에 한꺼번에 인상할 공산이 크다. 뉴질랜드산 원목 수출가격이 계속 인상되는 원인은 중국의 꾸준한 뉴송 원목 수입이기도 하지만 1월 들어 북미산 원목 가격이 MBF당 20$(㎥당으로 환산하면 3$30전에 해당)이 인상된데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북미산 원목도 수입해야 하지만 뉴질랜드산 원목을 계속 수입해야만 하는 입장이기에 가격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미국의 내수시장이 살아나서 건축자재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더글러스퍼, 헴록 등의 가격이 계속 인상되는 추세이다. 2월에도 한 차례 더 가격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질랜드산 원목의 2월 수출가격도 또 인상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뉴송 원목 수출업체 TPT社
뉴질랜드의 원목수출업체로는 TPT社와 레이오니아社, 넬슨社, PFP社 등이 알려지고 있는데 이 중 한국에 가장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회사는 레이오니아社로 알려지고 있었는데 작년에는 TPT社가 한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TPT社 한국 에이전트의 관계자에 의하면 2013년 뉴질랜드의 한국으로 원목 수출량은 262만㎥로 추정되는데 그 중 TPT社가 62만5,000㎥을 수출했고, 레이오니아社는 52만5,000㎥, 넬슨社(종전의 Wey Co.)가 38만3,000㎥, PFP社가 28만㎥를 수출했다고 했다.

■ 국내가격 - 재당 600원
1월에도 뉴송 원목 국내가격은 재당 600원(부가세별도, A-grade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재당 600원으로 인상된 가격이 10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산지 가격은 지난 10월 이후 계속 2$, 3$씩 인상되고 있지만, 국내경기도 좋지 않고 환율이 1,050원대로 안정되고 있어서 인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뉴송 수입업자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2월에 한차례 더 뉴송 수입가격이 인상될 경우 뉴송 원목 국내가격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사라왁산 제재목
■ 산지상황
사라왁산 제재목의 수출상황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지난달 수출가격이 ㎥당 30$ 하락한 가운데 더이상 가격하락은 안되고 있지만 수출이 전면 안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한 달 넘게 우기가 계속되고 있어 원목 생산은 저조하지만 다행히 원목 가격은 상승되지 않고 있다.
중동에서의 주문량은 급격히 줄어들어 톤당 1,250링깃(FOB, MLH제재목 기준)에 수출되고 있고 대만 역시 주문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당 240$(FOB, 파렛트재 기준)에 수출되고 있다.

■ 필리핀 주문량 - 급속 증가
태풍의 영향으로 복구가 시작돼 이달부터 주문량이 늘고있는데 3월까지는 계속 주문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사라왁 제재소들은 자구책으로 인원을 줄이고 생산량도 줄이고 있다. 그러나 구정이 지나고 나면 원목 가격도 오르고 제재목 주문량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 인삼 지주목
한국으로 수출되는 인삼지주목도 주문량은 완전히 끊겼다. 더구나 한국에서는 담배인삼공사가 인삼경작지를 40%가량 줄였기 때문에 인삼지주목 소비량도 많이 줄었다.

○ 솔로몬산 원목
■ 산지가격 - 여전히 강세
작년 10월 폭등수준으로 인상된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수종에 따라서는 5~10$ 인상된 것도 있다. 한국이 가장 선호하는 딜레니아 원목 가격은 195~200$/㎥(FOB)에 오퍼되고 있고, 칼로필럼 원목은 300$/㎥(FOB)에, 타운원목은 260$/㎥(FOB)에, 하드MLH원목은 165~170$/㎥(FOB)에 오퍼되고 있다.
여전히 중국과 인도의 매수세는 강세여서 항구마다 중국과 인도의 선박이 대기중에 있다. 최근 일본도 솔로몬산 원목 수입에 나서고 있어 솔로몬산 원목의 산지가격은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행히도 중국은 한국이 선호하고 있는 딜레니아 원목을 선호하지 않아 딜레니아 원목 가격은 많이 오르지 않은 편이다.

■ 국내시장
199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크루인의 가격이 높아지자 그 대용으로 딜레니아 원목이 각광을 받으면서 딜레니아 원목이 우리나라에 수입된지도 약 20년이 되고 있다.
당초 가두리재용 원목으로 크루인이 사용됐으나 크루인의 수입가격이 높아지면서 딜레니아로 대용됐고, 목선 제조에도 딜레니아가 사용됐고, 철강회사들의 받침대도 딜레니아로 대용됐다. 그러나 가두리용, 목선제조용, 받침대용의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솔로몬산 원목 수입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구나 작년 12월 원목수입업체 중의 하나인 P목재가 100억대의 부도를 내고 사업주는 캐나다로 피신하는 사건이 있었고, 이 사건이 인천의 Y우드, H목재 등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인천의 원목 수입상들은 판매에 조심들을 하고 있다.

■ 국내가격
솔로몬산 원목의 국내재고는 그리 많지도 않고 모자라지 않는 적정 수준이다. 1월 현재 칼로필럼 원목은 재당 1,600원(부가세 포함), 타운 원목은 재당 1,300원(부가세 포함), 부켈라 원목은 재당 1,300원(부가세 포함), 딜레니아 원목은 재당 1,150원(부가세 포함), 하드MLH 원목은 재당 1,000원(부가세 포함)에 거래되고 있다.

○ 목재 펠릿(Wood pellet)
■ 수입량 - 급증
2013년 11월 한달동안 펠릿 수입량이 12만3,628톤으로 껑충 뛰었다. 2012년에는 일 년 동안에 12만3,400톤이었는데 물경 한달에 1년치가 수입된 것이다. 2013년 11월 말 현재 펠릿수입량은 41만8,580톤이 됐다. 2013년말 펠릿수입량은 48만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수입량 중 베트남산이 가장 많아
2013년 11월말까지 목재펠릿 수입량을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산이 12만2,850톤(평균수입가격 138$/톤)으로 2013년 11월까지의 전체 수입량 41만8,580톤의 29.3%를 차지해 가장 많이 수입됐다. 다음으로 많이 수입된 것은 러시아산, 캐나다산, 말레이시안산이 순위에 들었다.

■ 수입량 증가 원인
이렇게 많은 양의 목재펠릿이 수입되고 있는 이유는 정부의 ‘발전소 목재사용 의무정책’때문으로 동부발전소, 서부발전소, 남부발전소 등 대형 발전소들이 목재펠릿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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