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종합목재(풍산목재) Ⅱ

▲ 유승봉 회장
‘풍산’이란 이름이 뜻하는 것
유승봉 회장은 1982년 ‘풍산무늬공업사’를 설립하면서부터 상호에 ‘풍산’이란 명칭을 사용했다. 이후 1984년 ‘풍산종합목재’를 설립하면서도 ‘풍산’이란 명칭을 사용했고 성남제재소를 매입·인수하면서도 상호를 ‘풍산제재소’로 개명했다.
1986년 송파구 석촌동에 사옥으로 사용할 빌딩을 짓고도 건물이름을 ‘풍산빌딩’이라 명했다. 1989년 서초구 내곡동에 창호공장을 짓고서도 회사명을 ‘풍산창호’라 했다.
1984년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하면서도 사명을 ‘주식회사 풍산목재’로 했는데 이처럼 풍산이라는 단어를 써온 것에 대해 유승봉 회장은 ‘풍산’이라는 의미는 풍부한 산림을 뜻하는 것이라고 했다.
유승봉 회장은 “나무를 베었으면 다시 심어야 마땅하다”며 “우리의 산림은 경제림으로 바꿔야 한다”며 나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누구나 그렇겠지만 30년이 넘는 세월을 목재 일만 했다면 나무에 대한 애정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다른 일을 했어도 몇 번을 했을 시간이다. 나무는 사람을 순하게 만든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나무를 보면 마음을 연다. 철과 콘크리트와는 다른 묘한 매력이 지금껏 나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1998년 3월, 안산에 풍산통나무 학교 설립
유승봉 회장은 1990년 2월, 안산시 시화공단 내에 2000평 가량의 부지를 매입하고 제재공장을 지어 운영을 했는데 뉴송, 미송, 스프러스 및 각종 특수목을 주로 제재했다.
1998년 3월에는 제재공장 옆에 ‘풍산통나무’학교를 설립하고 시화공단 내 직원들에게 유 회장 본인이 직접 무료로 특수목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했다.

2008년 4월 풍산목재, 홈센터
(PShome) 개장
2008년 4월, 풍산목재 유승봉 회장(당시 64세)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풍산홈센터’를 오픈했다. 풍산홈센터는 모든 건축자재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홈마트 개념의 건축자재마트이다. 국내 목재업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one-stop-total 건자재마트이다.
건축자재를 식재료와 같이 마트에서 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미 유럽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선 건축자재를 일반 식재료를 판매하는 마트개념으로 판매하는 방식이 상용화된지 오래다. 특히 우리와 상황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도 오래전부터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건축자재를 한 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건축자재 마트가 형성돼 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풍산홈센터는 약 9,000평 가량의 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의 건물로 이뤄져있다. 1층에는 DIY공방 및 인테리어 관련 자재가 진열돼 있으며, 2층과 3층에는 창호재와 마루제품이, 4층에는 흡음재 관련 자재가 진열돼 있다. 건물 옆 옥외에는 외장재 등을 진열해놓고 있으며 DIY공방 작업실도 있다. 이곳에서 취급하고 있는 품목은 목제품 뿐만 아니라 석고보드, 인테리어용 철물, 도어부속품, 전동공구, 페인트 및 오일스테인도 비치돼 있고 국내외를 막론한 우수 건축자재 업체들의 제품도 구비해 놓고 있다. 풍산에 없으면 국내에 없는 것이라든가, 정말 없는 것 빼고는 없는 것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이다.
유승봉 회장은 “더 많은 홈센터 설립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손쉽게 구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지속적으로 체인점 모집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현재 전국에 13개의 체인점이 운영되고 있다.

홈센터 활성화 국가 방문해 자료수집
유승봉 회장은 약 20여년부터 홈센터 사업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 회장은 선진국형 건축자재마트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 유 회장은 미국의 홈디포, 유럽의 B&Q, 일본의 홈센터 등을 다니며 관련 자료를 수집했고 국내시장과 가장 흡사한 일본의 홈센터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해 일본 방식을 따라 풍산홈센터를 설립했다.
유 회장은 “유럽이나 미국, 일본은 오래전부터 대형식자재마트와 비슷한 체계를 갖춘 건자재 마트가 활성화 돼있었다. 특히 국내시장과 비슷한 조건의 일본은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홈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며 국내형 홈센터 설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미 목재유통업체로 많은 경험과 관련분야에 지식이 있었던 유 회장은 홈센터 사업계획을 위한 차근한 준비를 해서 ‘풍산홈센터’를 탄생시켰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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