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 이채우 운영위원, 유재동 회장, 박현규 사무국 부장
한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합판에 대해 관리감독을 하고 있는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 협회는 수입 합판 회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의 합판 사용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약 70개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는 협회는 앞으로 목재산업의 선진화를 이룩하고,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합판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유재동 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는 한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합판에 대해 합판 수입상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70여개 회원사들로 구성된 본 협회는 국내로 수입되는 합판에 적용되는 과세에 대한 부분, 항만하역 인가요율에 대한 부분 등 합판 수입회사들이 사업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들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는 지난 2011년 11월에 발족했고, 지난 6월 18일에는 인천 서구 원창동 한진4보세창고 목재유통단지내에 사무실을 개소했습니다. 이로써 합판유통협회가 회원사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또 그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수월한 합판 수입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합판 유통은 어떻게 이뤄지나?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는 발족 이후부터 한국 목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미약하지만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합판의 합리적인 유통관리를 통해 항상 좋은 품질의 목재제품이 전 산업에 보급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규격화된 건설자재 및 인테리어 자재를 적정량으로 확보해 합판이 보다 많은 곳에서 활용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수입업무 위주의 회원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산 건자재 유통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목재합판 수입유통량중 약 70%는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의 회원사들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협회 발족 당시에는 12개의 회원사로 출발했고 그 당시만해도 친목단체의 개념이 강했지만, 지금은 70여개의 회원사로 늘어났을만큼, 건자재 유통 단체로는 많은 회원사들을 거느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의 회원사들은 각 회사들별로 대표적인 아이템 개발과 전문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더이상의 목재산업의 낙후를 막고, 더 밝은 미래를 위해 회원사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합판 수입시 대내·외 압박에 어떻게 대응하나?
최근에는 인천항으로 수입되는 화물에 대해 CIS(Container Imbalance Surcharge,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각종 비용을 청구하는 요금)를 적용해 달라는 선주들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또한 각 회사들을 상대로 부두 운영사들이 항만하역 인가요율을 올려줄 것을 요구한 바 있었습니다.
인천항으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선사들이 근래 인천항으로 컨테이너가 너무 많이 들어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공컨테이너의 임대, 빈 공간(Empty position)의 대한 비용 등이 발생한다며 컨테이너 불균형에 따른 CIS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외부의 요구들은 합판 수입회사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점들이 많습니다. 화물에 대한 CIS 청구, 또 하역료 인상이란 것이 수입업체로는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와있어 이를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려 합니다.
이처럼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는 시시각각 변하는 대내·외 압박 요인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수입 합판은 수출하는 국가와 국내의 정책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여줘야만 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다양한 외풍에 쉽게 흔들리지 않으려면 우리 회원사들은 더욱 단단해져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더욱 견고한 국내 목재산업의 성장을 위해 이 산업의 종사자들이 밖으로는 힘을 한데 모아 긍정적인 부가가치를 창출시켜야 할 것이고, 안으로는 경쟁력과 내실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협회 회원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목재제품들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중국산 합판 반덤핑과세에 대해?
말레이시아산 합판을 대체해 그나마 우리나라 목재산업, 건축업계의 숨통을 틔워준 중국산 합판이 국내산업 보호라는 명분아래 2013년 10월 18일부터 덤핑방지관세를 부과받았고, 금년 1월 31일부로 시한이 종료된 말레이시아산 반덤핑관세도 무역위원회에서 3년 연장 판결을 받아 조만간에 조정된 덤핑관세율로 시행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국내 생산자가 총 수요량의 30%도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산업의 효율적인 배치를 왜곡시켜 산업발전을 저해하며 결국에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켜 서민경제에 주름살이 펴질 날이 없게 만들 뿐입니다.
앞으로 협회는 수입 합판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회원사들과 함께 다양한 정책들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회원사들의 이익과 소비자들의 합판 사용 증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갈 것입니다.

협회 프로필
협 회 명: 사단법인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
회     장: 유재동
설 립 일: 2011년 11월
주     소: 인천 서구 북항로 201 한진제4장치장 A-1동
문     의: 032-579-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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