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합성목재라고 알고 있는 것의 정식명칭은 WPC(Wood Plastic Composite)로, 직역하면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 바닥판’이란 뜻이 된다.

특히 WPC는 데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난간·외벽 및 마루판 등의 시장으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일부에서 WPC는 천연목재의 단점을 보완해 유지 보수가 간단하다는 점과 사용후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하지만, 천연목재를 지향하는 또 다른 한편에서는 WPC의 시공시 발생하는 결함이나 하자문제를 들며 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이를 두고 WPC 관련업체들과 천연목재 전문업체 사이에서는 팽팽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WPC 전문업체인 A사 관계자는 “WPC 시공후 하자가 생겼다는것은 KS인증을 받은 정상적인 제품의 사용이 아니라 중국재와 같은 이상한 원자재를 사용해 시공을 할 경우 생기는 문제들”이라며 “WPC는 천연목재에 비해 썩지 않고 물에 강하며, 내후성 또한 강하고 별도의 도색·방부 처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데크재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B사의 관계자는 “아무래도 WPC같은 경우에는 플라스틱이 많이 포함돼 있다보니 폐기시 환경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이에 비해 천연목재는 친환경적이라는 장점과 외벽에 설치시 온도가 아무리 높아도 그 열기를 다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닿았을때 화상을 입을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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